2014-04-17 10:40

한국선용품협회 추진 본격화…수조원대 선용품 시장 진입

선용품공급업체 대형화·전문화로 ‘고부가가치산업’ 전환 가능

부산국제선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 김영득 이사장

지난 2012년 9월 국제선용품유통센터가 부산 영도에 건립됐다. 선박에 사용되는 각종 식품과 기관 부속품, 연료 및 윤활유를 공급하는 선용품 업체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국제선용품유통센터는 선박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공급하는 전지기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선용품센터의 건립으로 그동안 단순한 선박출입항으로 발생하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각종 선용품 공급을 통해 부산항을 고부가가치 물류허브항만으로 탈바꿈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앞으로의 기대가 큰 가운데 전국에 산재해 있는 선용품공급업체의 클러스트화가 추진되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국제선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영득)측은 이번 한국선용품협회 설립을 계기로 국내 주요항만을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변신을 모색하고, 전국에 산재한 선용품 관련기업들의 정예화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전국 각지에 산재한 선용품 공급 업체는 약 1570여개에 달하고 이중 약 70%의 업체가 부산항을 중심으로 업무 중에 있으나 실제 영업 중인 업체는 300~400개 정도로 추산된다. 이처럼 많은 업체가 난립해 있기에 대부분의 선용품 업체들은 영세해 수천 종에 달하는 선용품을 보관할 자가창고도 없이 단순히 물품중계업으로 전락해 있어 미래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부산항은 그동안 순수한 부두 기능에만 충실해 출입항 선박 및 화물의 증대에만 힘써 왔기에 이들 선박이 필요로 하는 선용품 공급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따라서 대부분의 외항선들은 싱가포르에서 선박부품, 유류공급 등 각종 선용품 공급을 실시하고 있어 연간 수조원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시장을 손 놓고 바라만 보고 있는 실정이었다.

부산항 국제선용품유통센터

선용품조합은 이처럼 산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달 말을 목표로 한국선용품협회 설립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한국선용품협회 설립을 계기로 해운항만 선진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국내 선용품 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영득 이사장은 지난 3월 부산을 비롯한 울산, 평택 등 전국의 주요항만을 대표하는 선용품 업체 50개사와 한국선용품협회 추진단을 구성해 준비위원을 선출하고 이달 중에 발기인대회 및 총회를 개최해 오는 6월 국제선용품협회(ISSA)에 정회원으로 가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항만공사와 선용품조합은 지난해 11월 ‘부산항 선용품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싱가포르 선용품 협회(SASS)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바 있다.

특히 세계의 중심허브항만인 싱가포르항은 기항하는 선박의 편의를 위해 각종 항만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1년 12만7998척, 2012년 13만422척의 선박이 싱가포르를 방문해 매년 약 15억달러 규모의 항만산업 시장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그에 비해 부산항은 2012년 출입항 선박 5만여 척, 선용품공급시장 규모는 약 2억달러에 불과해 앞으로 한국선용품협회 설립을 계기로 시장 확대가 적극 기대된다.   

선용품조합 측은 지난해 싱가포르를 방문해 선용품 관련산업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부산항의 선용품 산업의 장단점을 모색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분야의 집중 육성을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업체간 과당 경쟁으로 인해 발생하는 시장의 무질서를 확립하고 전국에 흩어져 있는 소규모 영세 선용품회사를 한 곳에 입점시켜 공동물류시스템을 통해 유통구조의 개선과 클러스트화를 통해 물류비의 절감을 유도해 국제경쟁력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영득 이사장은 “선용품공급업은 선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각종 식품과 기관 부속품, 연료 및 윤활유 공급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신성장 사업으로 앞으로 부산항을 고부가가치 물류허브항만으로 탈바꿈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 받는 분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한국선용품협회 설립을 계기로 공동물류시스템 및 유통구조의 개선과 클러스트화를 통해 물류비의 절감으로 부산항을 미래의 선용품 중심항만으로 만드는데 일익을 할 것“이라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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