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경제의 ‘희망 리스트’로 4만달러 시대 향한 약진, 고용률 신기록 경신, 부동산 시장 개선 등이 꼽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14년 한국경제 희망요인’ 보고서에서 “한국경제의 자신감을 되찾고 기초체력을 다져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초석으로 삼고자 희망 요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4만달러 시대를 향한 약진
대내외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및 투자의 역할 강화, 정책적 여건에 따른 ICT의 도약, 서비스 산업의 고성장 등으로 1인당 국민소득(GNI)은 2007년 2만달러를 상회한 이후 약 10년만인 2017년 3만달러에 도달하면서 4만달러 시대를 바라볼 것으로 전망된다.
무역 ‘G7’으로 도약
3년 연속 1조달러를 달성한 한국 무역은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빠른 수출 회복으로 향후 무역 ‘G7’으로 도약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미국과 세계 경기 회복세 등으로 수출입 경기는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며 무역 7강을 향한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률 신기록 퍼레이드
2012년 고용률(15~64세 기준)이 64.2%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이래, 2013년에는 64.4%, 2014년에는 65.2%로 신기록 퍼레이드가 지속될 전망이다. 경기회복으로 노동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복지수요가 확대되면서 서비스업이 고용 증가세를 주도할 것이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반등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올해에는 경기회복세와 더불어 취득세 인하 등 국회통과 법안 등이 효력을 발휘해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수도권주택의 매수우위지수와 전세수급지수 등 심리지표가 개선되고 있다.
융합을 통한 ICT 재도약
이미 세계 최고수준으로 성장한 한국의 ICT산업은 ICT융합 신제품의 확산, ICT융합 서비스의 다양화, 유·무형 창조역량의 고도화가 이뤄짐에 따라 경제성장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나노 혁명의 본격화
지난 10년간 2조원 이상의 정부 투자를 통해 나노 기술력은 최고 수준에 진입했고, 그 동안 이룩한 성과를 상용화해 산업적, 경제적으로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지속될 것이다.
요우커 500만 시대
2013년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400만명을 넘어 올해 요우커 500만 시대를 맞이할 전망이다. 요우커 급증 현상은 중국의 소득 수준 향상, 일본 원전사고 및 반일감정에 따른 상대적 우위, 한국의 쇼핑 관광 매력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의료서비스 수출의 본격화
2014년 한국을 찾는 의료관광객은 23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의료관광이 경제전체에 끼치는 긍정적인 효과도 차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거대한 중국 중산층의 고급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증가, 한국의 경쟁력 있는 의료서비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 정비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스포츠 강국으로 위상 제고
올해 2월 소치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과 6월의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 이를 통해 국가 위상 제고 및 관련 소비 진작을 비롯한 직간접적 경제 효과, 사회 통합의 계기 마련 등 막대한 긍정적 효과들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경제의 재조명
6.4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지방자치 20년을 맞이한다. 지역의 생활여건이 개선되고 체감경기도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는 등 지역경제가 재조명받고 있다. 非수도권의 인구 순유출은 2012년 6900명으로 급감했으며, 지역총생산 비중은 53%까지 증가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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