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STX조선해양을 세계 제일의 강한 경쟁력을 갖춘 독립회사로 재탄생 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에서 비슷한 과정을 겪으면서 경영정상화를 위해 힘썼던 경험을 토대로 하여 채권단의 도움 아래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과거 모습에 도취되어 관행에 머물지 말고 STX조선해양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굳은 결의를 가지고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이사는 이와 함께 시기별로 회사가 나가가야 할 목표를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악성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면밀한 수익성 검토를 거친 신규수주를 통해 생산 흐름을 안정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세계 1위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강한 조선소가 되기 위해 인재 양성, 생산성 향상, 협력의 기업문화 확립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성립 대표이사는 “우리 앞길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지만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이 변화들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나와 우리 가족의 삶의 터전인 회사 발전을 위해 내가 먼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역임한 정성립 STX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는 16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된 뒤 같은 날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정성립 신임 대표이사 약력>
- 1972년 서울대 조선공학과 졸업
- 1974~1976년 한국산업은행
- 1976~1981년 동해조선공업주식회사
- 1981~1995년 대우조선공업 영업담당(이사)
- 1995~1997년 대우조선공업 인사담당(상무)
- 1997~2001년 대우조선해양 관리본부장(전무)
- 2001~2006년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 2006~2012년 대우정보시스템 대표이사 회장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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