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진행 중인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 유류오염사고의 피해보상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 과장이 의장에 다시 선출됨에 따라 우리나라 피해민의 정당한 피해보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은 유조선 사고로 오염피해가 발생했을 때 선주의 책임을 초과하는 금액을 보상해 주는 국제기구다. 김 과장은 앞으로 1년간 추가기금 예산과 정유사가 납부하는 분담금액을 결정하는 중요 의사결정을 주관한다. 또 국제기금 사무국 운영과 합동 감사기구의 활동을 승인하는 등 국제기금의 경영 활동에도 참여한다.
김 과장은 지난 2010년 허베이스피리트 피해보상 지원을 위해 국제기금과의 협상업무를 담당하면서 업무 전문성과 국제적 감각을 인정받아 2011년에 추가기금 의장으로 처음 선출됐고 지난해에도 의장을 맡았었다.
이상진 해양수산부 해사안전정책과장은 “한국인 전문가의 추가기금 의장 3연임이 우리나라가 글로벌 리더로서 국제기금에서의 발언권을 강화하고 국가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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