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대죽일반산업단지 계획 예정지. |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해외수출에 필요한 고도화 설비 등 석유정제시설 증설을 위한 현대 대죽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산시는 대산읍 대죽리 현대오일뱅크 일대 67만2528㎡ 규모의 ‘현대 대죽일반산업단지 계획’이 지난 8일 충남도로부터 지정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 앞 공유수면 일대에 2017년도까지 총사업비 3조 2000억원이 투입돼 산업시설용지 61만4873㎡(91.4%)와 녹지, 폐수종말처리시설, 공원, 주차장, 도로 등 공공시설용지 5만7655㎡(8.6%)가 조성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친환경 신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용지를 성공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원유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가 가능하게 됐다.
산업단지는 실수요자인 현대오일뱅크가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며, 단지 완공 후에는 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업체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서산시와 현대오일뱅크는 안정적 원유확보를 위한 공장증설을 위해 지난해 10월 충남도에 산업단지 지정 신청을 하고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 반영을 위해 노력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정유산업의 원재료인 원유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유의 안정적 확보와 공급의 필요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대 대죽일반산업단지는 12월 실시계획인가 승인을 거쳐 내년도 3월 착공 2017년 완공 예정이다.
한편 현재 삼성토탈과 합작사인 프랑스 토탈그룹이 2조원을 들여 증설중인 석유화학공장과 대형선이 접안 가능한 부두(17만DWT<재화중량톤수> 1선석, 10만DWT 1선석) 건설이 금년말 완공되고 현대 대죽일반산업단지가 완공되는 2017년도에는 대산항이 명실상부한 석유화학 전문 항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대산=신용완 통신원 syw555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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