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28 16:52

벌크선사들 '울트라막스' 발주붐…中 조선소 재기 모색

삼목해운등 수송능력 연료효율 높아 잇단 발주

해운불황 속에서 수프라막스보다는 크면서도 연료효율성이 높은 울트라막스급 벌크선이 중소형선 시장에서 차세대 주력선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선형을 설계한 중국 조선소들이 수주를 독식하고 있다.

2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몽골 자원 수송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삼목해운은 중국 장수신시다이(江蘇新時代)조선에 6만4000t(재화중량톤)급 울트라막스 벌크선 2척을 발주했다. 이 계약엔 옵션분 2척이 포함돼 있어 전체 발주 규모는 4척에 이를 전망이다.

삼목해운은 이번에 본 계약한 2척의 신조선을 2015년 2분기에 인도받을 예정이며, 옵션분은 연내 발주해 2016년 초 사선대에 편입할 계획이다.

삼목해운은 몽골 자원수송이 2015년께 시작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선박 신조시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목해운 고위 임원은 "저선가 시대를 맞아 연료는 덜 쓰고 화물은 더 많이 실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울트라막스 선박 도입의 적기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목해운을 비롯해 세계 벌크선사들이 울트라막스 벌크선에 편애를 보이고 있다.

최근 노르웨이 선박왕 존 프레드릭슨이 이끄는 골든오션도 중국 중촨청시(中船澄西)조선에 총 3척을 2015년 상반기 인도받는 조건으로 발주한 것으로 발주했다. 이 계약엔 3척의 옵션이 포함돼 있어 전체 발주량은 6척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홍콩 와퀑마리타임은 중촨청시에 옵션 4척의 신조발주를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와퀑마리타임의 울트라막스 발주량은 8척에 이르게 됐다.

삼목해운과 골든오션이 발주한 신조선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이 선형 신조가격으로 형성돼 있는 척당 2500만~2600만달러선으로 관측된다. 와퀑마리타임은 척당 2550만달러에 신조선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독일 선주사인 콘티리더라이가 척당 2450만달러에 4척(옵션 4척 별도)을 2015년 상반기 인도받는 조건으로 중국 장수한퉁조선소에 발주했다.

앞서 중국 마린캐피틀(MCL)은 올해 초 타이핑양조선(시노퍼시픽)에 2척(옵션 2척 별도)의 6만3000t급 울트라막스 벌크선을 발주한 뒤 2014년 하반기 인도를 기다리고 있다. 또 터키의 GSD마린은 지난 4월 동형선 4척(옵션 2척포함)을 시노퍼시픽에 발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선박들은 모두 시노퍼시픽의 자회사인 양저우다양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울트라막스 기존 5만7000t급 수프라막스선박보다 수송능력은 8% 높이면서 연료소모량은 17~20%가량 낮춘 신개념 녹색선박이다. 연간 100만달러 이상의 연료비를 아낄 수 있어 벌크선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 조선소들이 이 선형 건조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선박공업그룹(CSSC)의 선박설계회사인 상하이선박연구설계원(SDRI)이 6만4000t급 선박 디자인(돌핀64)를, 시노퍼시픽이 6만3000t급 선박 디자인(크라운63)을 각각 고안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료 절감과 수송능력 향상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이 선박에 대한 관심이 용선시장에서 높아지면서 연이은 발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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