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선의 신조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
2013년 1~4월의 신조 발주는 초대형광탄선(VLOC) 및 옵션 포함 138척에 달했다.
이 가운데 케이프사이즈가 69척으로 가장 많은 발주량을 기록했다. 케이프사이즈와 수프라막스 핸디사이즈는 알려지지 않은 신조선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건화물선 시황에서 특히 저조한 케이프사이즈는 내년 이후 신조선 공급 압력이 약화돼 시황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조 발주의 증가는 경기가 회복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시황 전망이 우려되고 있다.
4월까지 파악된 벌크선 신조 발주는 한국·중국 조선소에서 대부분 가져간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올해 들어 엔화 약세를 배경으로 일본 조선소에서 신조선 발주를 늘리고 있는 점에 미뤄 실질적인 신조 발주는 상당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벌커 신조 발주 척수는 케이프사이즈 69척(VLOC 14척 포함), 파나막스 10척, 수프라막스 30척, 핸디막스 9척, 핸디사이즈 20척 등이다.
내년 이후의 시황 회복을 예측하고 케이프사이즈의 발주량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는 반면, 파나막스의 발주는 시황 침체 등을 반영하여 4월 이후 끊긴 상태다.
5월에 들어서도 벌커 신조 발주의 표면화는 계속되고 있다.
케이프사이즈는 독일 선주인 블루멘탈(Blumenthal)이 상하이와이가오차오(外高橋)에 2척(2016년 준공)을 발주했으며, 대만 신시아네비게이션도 같은 조선소에 2척의 건조를 맡겼다.
파나막스 이하 선형에선 울트라벌크가 8만1000t급 1척(2015년 준공), 6만1000t급 1척(2016년 준공), 3만7000t급 1척(오시마조선소 2015년 준공)의 신조 용선을 결정한 것에 이어, 한국계 중국 조선소인 웨이하이삼진조선에도 3만6000t급 1척을 발주했다.
스위스아틀란틱(Suisse Atlantique)은 현대미포조선에 8만7000t급 3척(2015년 1척, 2016년 2척 준공)을 발주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5.15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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