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스올 기술연구소가 국제안전수송협회(ISTA)의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돼 포장 적정성을 시험하고 인증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ISTA는 제품 운송 전에 포장의 취약점을 미리 발견하고 품질을 강화하고자 1984년 미국에 설립된 국제 기구다. 진동, 충격, 낙하 등 물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부 환경 요인을 분석해 제품 안전성과 포장 적정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엔 아마존·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사는 물론, 이차전지나 자동차 부품 분야도 배송 중 발생하는 제품 파손과 변질 등의 문제를 방지하려고 ISTA 시험으로 포장을 검증하라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로지스올 기술연구소는 이번에 ISTA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취득하면서 고객사에 신뢰성 있는 포장시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무작위 진동과 반복 진동 시험, 저항을 평가하는 충격시험, 포장 강도 및 적층 하중 안정성을 보장하는 압축시험, 온·습도와 열사이클링 영향을 평가하는 환경응력시험 등이 가능하다.
아울러 로지스올의 물류 패키징 제품을 개발할 때 취약점을 선제 보완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확대해 자체 연구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로지스올은 외부 인증시험 시 발생하는 시험 비용과 소요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지스올 관계자는 “로지스올 기술연구소는 최적화된 패키징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제품 설계, 패키징 소재 연구, 제품 성능 평가, 품질 유지·관리 등을 진행해 왔다”며 “이제 공인 ISTA 시험기관이 된 만큼 해외 수출 제품에 신뢰도 높은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테스트 프로토콜 영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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