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동서기간 컨테이너항로는 북미, 유럽행에서 올 들어 대조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북미행은 미국의 경기회복을 배경으로 물동량이 활발해 향후 시장 동향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여겨졌던 2월의 춘절 전후도 견조한 처리량과 운임추이를 보이며 이후 탄력이 붙었다.
한편 유럽행은 물동량 감소는 멈춤감이 있으나 방향성이 부족한 전개가 되고 있다.
아시아 - 북미 정기항로 주요 서비스 제공 선사로 구성되는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 정리에 따르면 북미 동항의 2월 운임지표는 서안, 동안/걸프행 모두 대폭 상승해 2008년 6월을 100으로 한 지표는 서안행이 91.74를 기록 전달보다 3.9포인트 증가했다. 서안행 지표가 91을 상회한 것은 2년만이다.
2월은 춘절을 사이에 두고 물동량이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것이 통례이나 미국 민간통계서비스 제포사의 정리에서는 아시아 10개국발 2월 컨테이너 화물량(모선 적재지 기준)은 전년 동월비 21.9% 증가한 107만4000TEU였다. 2월의 100만TEU 이상은 2009년 이래.
한편 영국 CTS(컨테이너 트레이드 스태티스틱스)는 2월의 아시아발 총수출량이 2자릿수 감소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유럽에서의 채무위기 재연으로 특히 남유럽행에서의 물동량 저조 등 유럽행 서항의 부조(不調)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
운임면에서도 유럽행은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각 선사는 지난 3월 운임 인상을 실시해 일단 시장은 상승했으나 곧바로 하락했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 정리에서는 상하이발 북유럽행 컨테이너 운임(스팟)은 3월 15일 약 400달러 상승했으나 다음주 22일에는 169달러 하락, 20피트 컨테이너당 125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 서항은 4월 들어서도 스팟 운임의 하락이 지속되고 있고, 각 선사는 4월 중순 다시 인상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북미 동항에서는 TSA가 2013년 시즌 업황 상승 전망을 발표했다. * 출처 : 4월12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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