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1-06 11:11
일본의 전자상거래(Electronic Commerce) 시장규모는 ’98년도는 약 6도5천
9백억엔으로 집계됐으며, 3년후에는 15조4천억엔, 5∼10년후에는 55조2천억
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EC 시장이 커짐에 따라 물류,
금융과 같은 비제조업에서의 비용효과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경우
택배업자를 중심으로 인터넷통판사업에서의 물류업무를 일괄수탁하는 사업
에 물류업자가 진출하고 있다.
사가와큐빈은 Infomart사와 제휴해 식품업계의 업자간 거래를 중개하는 인
터넷시장의 「Foods Infomart」회원의 물류를 지원해 가는 서비스를 시작했
다. 日本通運은 정보서비스회사인 일본디지콤과 공동으로 인터넷을 활용한
求貨求車정보시스템을 개발했다. 또한 日本通運은 지난 11월 30일 이온 Cre
dit Service가 전개하는 인터넷통판사업에 관해서 물류업무를 일괄 수주했
다. 미츠코시물류는 2000년 봄에 인터넷통판의 물류지원서비스에 착수한다.
야마토운수의 자회사인 서적의 통신판매를 하고 있는 Book Service사는 최
근 인터넷에 의한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 동사는 11월부터 NTT토코모의 휴
대 정보단말서비스 「I모드」를 사용해 주문이 가능하도록 한 것을 원인으
로 보고 있다.
인터넷상에서의 거래가 일반화 되면 사는측과 파는측을 연결하는 거래중에
발생하는 인간적인 유대는 상품을 건넬 때만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商流와
情報流, 金流는 電子상에서 이루어지지만 최후의 마무리는 물류업자의 사
원을 통해 이루어지게 된다. 일본의 물류업계는 앞으로 고령화사회가 도래
할 것을 생각하며 전자상의 세계에는 없는 사람의 온정이 새로운 비지니스
의 키워드가 되지 않을까라고 분석하고 있다.
일본의 소비자대상 EC의 현황
郵政省이 발행하는 ’99년도판 통신백서의 「통신에 관한 현상보고」에 의
하면 EC와 접속사업 등 인터넷 비지니스의 시장규모는 ’98년도에 약 6조5
천9백억엔으로 집계됐다. 또한 인터넷의 이용인구도 약 1천7백만인으로 늘
어 세대보급률도 11%에 도달했다. 인터넷이 일본에서 상용화되고나서 5년만
에 세대보급률이 10%를 넘은 연수를 보면, 전화는 76년이 , 컴퓨터는 13년
이 걸렸다.
’98년도의 인터넷 비지니스의 시장규모 중 EC는 2조5천9백80억엔, 그 중
소비자가 인터넷을 사용해 구입하는 최종소비재의 시장규모는 1천6백65억엔
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를 보였다. 이용동향에서는 주부 등의 여성에
의한 이용객이 착실히 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의 ’97년도의 실질 국내생산액은 1백11조1천억엔에 달해 전산
업의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1.8%로 나타났다. 정보통신 산업이 일본
산업의 견인차역이 되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일본에서도 소프트뱅크(주)
가 중심이 돼 일본판 아마존으로 부르는 서적판매의 EC비지니스가 시작된
바 있다.
하지만 일본의 정보통신산업은 국내에서는 견인차로 산업을 끌고 있지만 구
미제국과 비교하면 투자와 기업의 국제적인 기술제휴 등의 분야에서 상당히
뒤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7년도의 정보화투자부문을 보면 일본은 11조1천억엔이었던 것에 반해 미
국은 2백91억달러(일본엔으로 약 34조9천억엔)으로 약 3배(’90년도 당시는
1.5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는 관민이 연계해 네트워크의 대용량
화와 고기능화, 고도의 어플리케이션의 개발을 추진하는 것과 동시에 안심
하고 이용할 수 있는 통신기반의 환경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의
화제로서 NTT가 정보인프라정비 연구를 강력하게 추진해 갈 것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인터넷의 이용금액도 이용한 시간에 대응한 정량성에서 몇시간
이용해도 일률적으로 지불하는 동액의 정액성으로 이행해 가고 있는 점은
앞으로 EC 보급에 탄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C시대에 물류업자가 담당한 역할
여기에서는 EC 시대에 물류업자가 담당할 역할에 대해 「계간 수송전망(199
9.9)」의 특집을 중심으로 서술한다.
EC에 의해 기존의 제조업, 유통업의 상관행과 거래형태가 없어질 가능성이
있어도 물류를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터넷상에서 거래가 끝나도 화물
이 도착하지 않으면 완전한 거래가 아닌 것이다. EC시대에 물류가 맡은 역
할은 크다. 여기에서는 제조업체, 유통업자가 물류업자에게 기대하는 역할
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EC가 널리 보급돼 일반적으로 되면 소비자의 선택지향은 점점 높아져 저렴
한 물건을 지향하는 소비자와 가격이외의 부가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 즉
양극으로 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물류에 대한 기대도 이 둘 중의
하나로 나타날 것이다.
첫째, 가격이 싸다라는 관점에서 보면 토탈의 가격중에서 차지하는 배송료
가 문제가 된다. 현재는 상품을 제공하는 기업측은 개별배송의 필요성에서
소구의 배송을 이용하는 기회가 많아졌다. 실제 이용을 보면 택배편 이용률
이 87.3%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를 우편, 자사편 등이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전국에 퍼져있는 택배편의 배송망의 보다 효과적인 활용이
요구된다.
현재 일본의 택배업자는 EC와 거래형태가 비슷한 통신판매에서 어느정도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EC시장의 경우 다르게 인식해야 될 부분이
있다.
①Rich Market를 대상으로 한 소액소구화물이 확대되리라는 점.
②카타로그 판매하고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양, 즉 모든 상품이 비지니스의
대상이 될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점.
③상권이 일본 전국 뿐만아니라 해외에도 퍼져 나가리라는 점을 생각하면
수송방법에도 연구가 필요해 진다.
이렇게 되면 단순히 배송료만의 문제가 아닌 제조업체에서 EC에 상점을 전
개하는 업자에게 건네는 모든 유통경로 중에 낭비를 배제한 철저한 효율화
를 도모할 필요성이 나온다. 앞으로는 국제수송도 포함한 물류체제를 구축
하느냐 아니냐가 중요해 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배송하고는 별도로 수취인
이 부재중일 경우 상품이 반송되는 경우의 대응과 함께 반송료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지 않으면 안된다.
다음으로 부가가치라는 점에서 생각해보면 「스피드와 확실성」을 들 수 있
다. 인터넷에서 주문하면 당일 또는 다음날 소비자가 지정한 시간·장소에
확실히 배송되는 것이 요구된다. 택배폼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인터넷상에서
화물을 추적할 수 있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日本通運, 야마토운수등 일본
의 대형택배업자는 화물추적시스템을 개발, 홈페이지에서 고객이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화물의 수취인인 소비자가 인터넷에서 주문시 배송을 행하는 운송업자
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운송업자는 선택 되기 위해 수
송품질의 향상을 더욱 철저히 해 갈 필요가 있다.
물류업자측에서 보면 EC보급은 택배편의 수요환기의 점에서 생각해보면 비
지니스기회가 될 것이다. 단 국제간도 포함한 국내전역을 빠짐없이 카바하
는 체제를 구축하는 것과 배송비의 경쟁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전개에 있어서는 모든 요망에 대응할 수 있는 업자가 그 업자 산
하에서 일을 행하는 업자로 2극분화가 진행될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택배보급의 관점에서는 물류업계에서도 운송업자를 중심으로 인터넷상에서
「Virtual Mall(가상상점가)」을 개설하는등 적극적으로 투자를 행하고 있
는 업자도 볼 수 있다. 주문만의 MALL과 다르게 수주업자의 상품관리, 입출
고관리 등의 물류 서비스를 대행하는 것으로 점포를 전개하고 있는 기업에
게는 소비자까지 일관한 수송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 미국
에서는 Federal Express와 UPS사가 EC보급에 의해 계약드라이버의 채용을
늘려 택배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철저한 물류 효율화가 요구될 것으로부터 소위 Third Party Logistics
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가는 기회도 있다.
일본의 물류업자의 EC진출 사례
(1)사이버시장의 물류지원--사가와큐빈
수송경제신문에 의하면 사가와큐빈은 Infomart사와 제휴해 식품업계의 업자
간 거래를 중개하는 인터넷시장 「Foods Infomart」의 회원의 물류를 지원
해 가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동시장은 식품·음료제조업체와 도매업자, 농가 등의 파는측과 백화점, 슈
퍼마켓, 통신업자, 도매업자 등의 사는측의 거래를 중개하는 사이버 시장이
다. 회원제로 현재 회원수는 파는측이 약 4백사, 사는측이 약 8백사. 가공
식품, 냉동식품, 조미료, 생선식품 등의 식품전반, 청량음료, 술, 물 등의
음료전반의 상품이 유통되고 있다.
제휴내용을 보면 파는측 회원이 인터넷과 팩스로 사가와큐빈으로 물류계획
의 기초데이타를 송신한다. 송신을 받은 사가와큐빈의 담당자는 회원사로
출향해 수송, 포장방법에서부터 발본적으로 물류개선까지를 제안해 물류코
스트삭감에 연결한다. 동시장은 상품배송만이 아닌 회원기업의 물류의 종합
적인 상담에도 응한다. 회원은 지방기업이 많아 상품자체에 매력이 있어도
「물류코스트가 비싸다」「물류루트가 없어서 거래할 수 없다」등의 의견이
많아서 이번의 물류서포트를 시작했다고 한다.
(2)인터넷 求貨求車정보시스템 개발 -- 日本通運
수송경제신문에 의하면 日本通運은 정보서비스회사인 일본디지콤과 공동으
로 인터넷을 활용한 求貨求車정보시스쳄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오사카지
구용으로서 개발한 것이다.
공동개발한 것은 「화물&공차트럭정보시스템·Cargo Meets Truck System(가
칭)」.
하주기업의 화물정보를 트럭사업자가 공차정보를 각각 등록해 컴퓨터가 등
록된 화물에 가장 적합한 트럭을 자동적으로 탐취해 매칭하는 구조. 찾은
정보는 日本通運에서 쌍방으로 자동적으로 전자메일로 배신된다. 화물의 수
송책임은 日通이 맡는다.
시스템을 이용하면 하주기업은 배차업무의 경감, 트럭사업자는 수송 효율화
, 신규하주개척 등을 실현할 수 있다.
운용은 회원제로 하주기업은 무료, 트럭사업자는 입회금·월회비가 필요하
다.
인터넷을 활용한 求貨求車시스템은 본격화의 시대를 맞이한 것으로 평가되
고 있다.
(3)인터넷통판사업 물류업무 수주 -- 日本通運
수송경제신문에 의하면 日本通運은 지난해 11월 30일 이온 Credit Service
가 전개하는 인터넷통판사업에 관해서 물류업무를 일괄 수주했다.
日通은 독자개발한 「무재고형네트통판시스템」과 「자동집하의뢰시스템」
을 활용한다. 카드회원(약 1천만인)이 이온 Credit Service를 인터넷 몰에
서 주문한 상품을 출하처에서 집하해 펠리칸, 알로便으로 배송하는 서비스
를 제공한다.
몰 출점기업은 상품의 발주정보를 데이타에서 주고받기 때문에 출하전표의
기록미스를 막을 수 있는 것 외에 인터넷의 홈페이지에서 배달상황을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구입자도 日通의 화물추적시스템과 링크해 있는 이온 Credit Service
의 홈페이지상에서 상품의 배달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日通에서는 이런 인터넷 몰을 활용해 이사의 견적서 의뢰·수주, 해외여행
판매, 산지직송편판매 등을 전개해 갈 생각이다.
(4)인터넷통판 물류지원서비스 개시 -- 미츠코시물류
수송경제신문에 의하면 미츠코시물류는 2000년 봄에 인터넷통판으 물류지원
서비스에 착수한다.
중소기업 등에서도 간단히 인터넷통판을 전개할 수 있도록 Virtual Shoppin
g(가상상점가)를 운영하거나 상품의 수주, 유통가공, 배송, 대금회수까지를
일괄해 대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급속히 확대되는 인터넷통판에 대해
물류서비스를 사업의 기둥의 하나로 육성해 갈 방침이다.
불특정다수의 일반소비자를 상대로 인터넷통판을 전개하는 중소기업과 개인
사업자의 수주관리, 유통가공, 상품발송, 대금회수 등의 업무를 외주화하려
는 니즈는 높아지고 있다. 미츠코시물류는 이런 업무를 일괄해서 대행해 홈
페이지개설을 지원하는 물류패키지상품 등을 새롭게 개발할 계획이다.
이미 제공하고 있는 카타로그통판에 관한 일괄물류서비스와 같이 고객의 상
품을 전국의 물류센타에서 일시 보관해 주문에 응한 유통가공해 발송하는
구조이다. 물류업무외에 대금회수도 서비스에 포함되기 때문에 고객은 판매
에 전념할 수 있다.
미츠코시물류는 백화점·미츠코시의 물류자회사로 연매출은 2백74억3천2백
만엔(’98년도). 선물용품과 카타로그통판의 물류업무를 주업무로 하고 있
다.
(5)「I모드」휴대정보단말 경유로 수주건수 증가 -- 야마토북서비스
日經流通新聞에 의하면 야마토운수의 자회사인 서적의 통신판매를 하고 있
는 Book Service사의 인터넷에 의한 수주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11월의 인터넷을 이용한 수주권수는 4만3천4백74권으로 전월 대비 5
5%가 증가했다.
동사는 지난해 11월부터 검색과 동시에 화면상에서 발주도 가능한 독자적인
서적데이타베이스를 도입했다. 또한 NTT도코모의 휴대 정보 단말서비스 「
I모드」를 사용해 주문을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것이 적중한 것으로 보
고 있다.
수주권수는 전년동월대비 3.2배, 수주건수도 동 2.9배인 1만5천52건으로 크
게 증가했다. 이 중 「I모드」로부터의 수주는 6백78건, 메뉴화면을 도입한
15일 이후는 1일 평균 39건의 신청이 있었다.
동사는 인터넷 외에 전화, 팩스, 엽서 등에 의한 신청도 접수하고 있다. 9
월까지 인터넷 수주건수는 팩스, 전화에 이어 3번째였지만, 10월 이후로는
전화를 재치고 2번째에 올라 있다.
앞으로 EC를 더욱 보급시키기 위한 관건으로 정보통신을 이용한 결제가 안
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성이 요구되고 있다.
아이디어에 의해 대기업도 중소기업도 개인도 관계없이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것이 EC시대의 시장이라고 한다. 일본의 물류업계에도 새로운 발상을
가진 사업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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