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항만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전년동월대비 1.4% 성장했다.
지난달 2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7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1억1322만t으로 전년 동월(1억 1170만t) 대비 1.4% 소폭 증가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9345만t을 기록했으며, 연안 물동량은 1977만t을 기록했다.
2012년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항만물동량은 총 7억8158만t으로 전년동기(7억5740만톤) 대비 3.2% 증가했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인천항과 대산항 및 평택·당진항은 유류 및 철광석 등 수출입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0.5%, 8.2%, 8.1% 증가했다.
인천항은 1212만t, 대산항과 평택·당진항은 각각 6303만t, 8700만t을 기록했다. 포항항과 울산항은 자동차 및 유연탄 등 수출입 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0%, 2.7%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광석 및 기계류는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9.9%, 9.8% 증가한 1098만t, 7584만t을 달성했다. 반면 자동차와 유연탄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8%, 0.1% 감소한 482만t, 1024만t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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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국 항만의 7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달 189만9천TEU에 비해 0.8% 증가한 191만 4천TEU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화물별로 보면, 수출입화물은 118만9천TEU를 기록해 세계경제 위축, 내수부진 등으로 전년 동월 116만7천TEU 대비 1.9% 소폭 증가했다.
환적화물은 69만8천TEU로 글로벌 경기침체, 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 등 복합적인 요인에 따라 증가세가 다소 둔화돼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69만6천TEU 대비 0.4% 증가에 그쳤다. 연안화물은 2만6천TEU를 기록했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지난 6월 기점으로 환적화물 증가세가 둔화돼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45만5천TEU를 처리했다.
수출화물은 39만4천TEU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수입화물은 37만7천TEU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광양항은 아시아 주요지역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5.3% 증가한 18만 4천TEU를 처리하며, 올 들어 처음으로 누계증가율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특히 수입화물은 8만3천TEU를 처리해 전년 동월 대비 18.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수출화물은 7만9천TEU로 2.3% 늘었다. 반면, 환적화물은 2만2천TEU로 전년동월 대비 12.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천항은 대중국 교역량 감소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3.9% 감소한 16만5천TEU를 처리했다. 수입화물은 8만4천TEU, 수출화물은 7만7천TEU로 전년동월 대비 각각 2.7%, 2.9% 감소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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