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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합물류협회 항공물류위원회 김계림 위원장
“국내 항공물류 선진화 위해 창구역할 하겠다”
항공물류위원회 활성화 무엇
보다 시급
스페이스 부족사태...유가 안정이 급선무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출범한지 어느덧 1년이 넘었다. 물류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힘찬 출발을 한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출범초기 5개의 분과를 구성해 지금껏 업 무를 분담해왔다. 한편, 지난달 9일엔 항공물류위원회를 출발시키며 국내항공물류발 전을 위해 창구역할을 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항공물류위원회 초대 위원장엔 (주) 한진 국제물류담당으로 활동중인 김계림 상무가 선임됐다. 지난 13일 김계림 위원장 은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며 앞으로의 활동방향과 포부에 대해 밝혔다.
-항공물류위원회가 만들어진 배경은?
아시다시피 한국통합물류협회에는 5개의
분과가 있습니다. 최근 항공물류의 위치 및 위상이 커짐에 따라 항공물류위원회의 중
요성이 제기됐고 이에 발족을 하게 됐습니다. 항공물류위원회는 포워딩업체. 항공
사, 공항공사, 국토해양부 등 다양한 곳에서 근무하는 분들이 모여 만든 분과인 만
큼 국내항공물류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원장님은 어떤 경로를 거쳐 이 자리에 오게 되셨나요?
저는 영국계 물류회
사 엑셀(Exel)에서 수년간 항공부문 영업과 업무를 담당했으며, 엑셀이 DHL로 합병됨
에 따라 Exel Supply Chain으로 옮겨 공급망 관리에 관한 종합적인 업무를 담당했습
니다. 올해 4월에는 (주)한진의 국제물류 담당 상무를 맡게 돼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
다. 이렇게 보니 항공물류 경력이 22년 정도 되는군요.
전 어떤 일을 함에 있어
나서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 일을 맡게 되면 능력을 발휘해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
려 합니다. 중립적인 관점에서 업무를 진행하려 노력할 것입니다.
위원회 활성화 중요
-초대 위원장으로서 현재 시점에서 가장 초점을 맞춰야 하는 부분은?
무엇보다
도 위원회의 활성화와 회원사의 단결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발족한지 얼마 안됐
기 때문에 아직은 걸음마 단계라 할 수 있지만 다양한 전략을 구축하고, 대외활동을
통해 위원회를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또 16개 회원사의 각각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
렴해 국내항공물류가 좋은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게끔 노력할 것입니다.
-회원사 간 단결과 관련해 한 말씀 하신다면?
사실 16개 회원사간 각각의 이해
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공통분모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항
공사와 물류기업 간, 물류기업과 물류기업 간 의견차이가 있을 것이고 그 의견 차이
를 중립적인 관점에서 조율해 더욱 좋은 의견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 항공
물류위원회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각각의 피드백을 마련해 주는 것입니
다.
-회원사들의 참여도 및 의지는 어떻습니까?
위원회 발족 후 바로 회의를 진행
했습니다. 회의를 진행하면서 회원사들이 다음번에 더 많은 준비를 해야겠다고 말했
습니다. 다양한 곳에 있는 분들이 실질적 현안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 보니 적극성을
띠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회원사분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이라
생각하며 시간을 가지고 회원사도 늘려 나갈 생각입니다.
-회의에선 어떤 말이 오갔나요.
스페이스 부족 사태, 성수기 대처방안,
SEA&AIR 등 현재 항공물류가 가지고 있는 여러 문제점에 대한 얘기가 오갔습니
다. 아직은 시작단계라 구체적인 얘기보다는 현안에 대해 종합적인 의견이 나온 자리
였습니다.
-스페이스 부족에 대한 위원장님의 견해는?
최근 발생한 스페이스 부족사태는
유가상승에 따른 공급 감소가 주된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효율성이 낮은 구형기
종의 경우 항공사에서 퇴출을 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
니다. 실질적으로 DC-10의 경우 많이 적재해도 70톤 가량인데 같은 연료를 사용하는
747-8 시리즈의 경우 120톤 가량 적재가 가능합니다. 국적사는 구형을 쓰다보면 당연
히 적자폭이 커지는 것이고 결국 구형기종을 철수 하려 하기 때문에 공급이 부족한
사태가 오는 것입니다.
-SEA&AIR의 활성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재 중국발
SEA&AIR 물량의 20~30%정도가 일본을 통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거리상, 입지
상 인천공항이 중심이 돼야 하는데 일본으로 빠져 나가는 현상이 생기고 있습니다.
사실 일본은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너무 안일한 것 아니냐는 생
각이 듭니다. SEA&AIR 활성화를 위해 우리나라도 다양한 전략을 구축하고 정책
을 도입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국내 항공물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사전예약제도가 필요하다
고 생각합니다. 이미 승객부분은 정착이 돼 있으나 화물쪽에선 지지부진한 상태입니
다. 중요한 것은 예약제도가 효과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
다.
한편, 국내 항공물류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도 방관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점차 첨단화돼는 이 시대에서 무엇보다도 첨단산업인
항공물류 분야에서 다양한 시스템이 구축돼야 합니다.
-항공물류위원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포워딩, 항공사, 공항공사 등 회원사
모두가 너무 원웨이로만 가지 말고 항공물류발전을 위해 자신의 이익을 조금만 낮춰
가며 다 같이 협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항공물류위원회가 창구역할을 할 것입니
다. 언제든지 좋은 의견을 제시해주고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주십시오. 다양한 시각
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배종완 기자/jwba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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