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07 14:40
경인항 개항준비 어디까지 왔나
컨테이너터미널 갠트리크레인 운송작전 성공
올해 11월 개장을 목표로 한 경인항의 개항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문해남)에 따르면 경인항의 랜드마크가 될 거대 갠트리크레인 2기를 실은 선박이 9월 7일 아침 8시 경인항 컨테이너터미널에 접안해 조립·설치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됐다.
또 선박 통항 안전과 항만운영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한 각종 규정들도 이달 중 제정이 완료되어 시행에 들어가게 될 예정이다.
이번에 갠트리크레인을 운송한 선박은 홍콩 국적의 <전화25>(Zhenhua 25)호로 총톤수 38,255톤, 길이 233.6미터, 크레인을 포함한 높이가 39미터에 이르는 대형선박으로 경인항에 입항한 최초의 선박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전화25>호는 경인항 개항 후 앞으로 더 큰 선박이 입항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경인항에 입항한 최대 선박으로도 이름을 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그 동안 군사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수차례 관련기관과 머리를 맞대고 높이가 35미터에 불과한 영종대교 통과 방안, 항로 준설 및 항로표지 설치 등 이 선박이 안전하게 경인항에 입항할 수 있도록 검토·준비해 왔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남은 기간 동안 구석구석 빠짐없이 살펴 경인항 개항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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