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곽인섭)은 해양환경보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하여 정부, 지자체, 지역주민, NGO 등 500여명이 참여하는 ‘제4회 해양보호구역 전국대회’를 9월 1일 부산 동삼혁신지구내에 있는 공단 소속기관인 해양환경개발교육원에서 개최했다.
동 대회는 2008년부터 매년 전국 시·도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행사로 금년에는 국토해양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주관하여 9.1(목)~9.2(금) 2일간 “바다의 희망, 해양보호구역”을 주제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 첫째날에는 보호구역 관리 지자체별 사례발표와 보호구역 관리평가 개선방안 토론회가 열리고, 둘째날에는 보호구역 생태관광 대토론회와 국제협력사업 설명회, 그리고 해양보호구역 분과토론 등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해양보호구역과 관련한 캠페인 행사로 게릴라 퍼포먼스, 시민 퀴즈, 희망의 엽서 쓰기, 부산지역 해양보호구역인 오륙도 탐방 등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해양보호구역이란 해양생물의 서식지 및 산란지로 이용되거나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등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지역 또는 뛰어난 해양경관으로 인해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을 정부가 지정하여 보호하는 곳으로, 우리나라에는 현재 오륙도 및 그 주변해역, 연산호 군락지인「제주 문섬 생태계보호구역」, 철새 도래지인「순천만갯벌 습지보호지역」, 국내 최대 규모의 람사르 등록습지인 「고창·부안갯벌 습지보호지역」등 14곳이 지정되어 있다.
해양보호구역(MPA, Marine Protected Area)으로 지정되면 지역주민들이 지속해오던 어업활동에는 전혀 제한이 없으나, 보호대상 해양생물의 포획ㆍ채취ㆍ훼손 행위와 건축 신·증축 행위 등이 제한되어, 해양생물과 수산자원 증가하고,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어 관광객 등이 늘어난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각 지자체의 해양보호구역 관리역량이 강화되고 해양보호구역 지정 확대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크게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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