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무역결제 확대에 따른 중국 금융제도 활용방법’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10일 코트라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코트라 중국통상전력연구센터에서 운영하는 ‘차이나 커뮤니티’ 주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입추의 여지없이 좌석을 가득 메운 업계 관계자들로 빈 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코트라 곽복선 중국조사담당관의 인사로 시작된 세미나는 중국금융연구소 조용찬 수석 연구위원의 ‘비룡으로 날아오를 중국 자본시장’이란 주제의 강의로 시작됐다.
조 연구위원은 중국은 2012년까지 꾸준한 경기 회복을 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2013년부터가 문제라고 진단하며 서두를 열었다. 중국 금융시장 환경에 대한 상황 분석에 이어 산권 교역소, 장외거래시장 등의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 경기순환’이 2012년에 20년 사이클이 일치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새로운 투자기회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며, 위안화 환율에 대한 전망을 언급하며 강의를 마쳤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SC제일은행의 김성호 박사가 ‘위안화 국제화에 따른 무역결제’를 주제로 기업고객을 위한 RMB솔루션에 대해 설파했다.
김 박사는 실무내용에 관한 자세한 설명으로 청중의 이목을 끌었다. 무역 결제 통화로서의 RMB(런민비 : 중국 돈을 세는 단위)의 개요에 이어 RMB 무역결제, 위안화 헤지 상품 등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김 박사는 위안화 무역결제에 대해 “각 시장 상황에 따른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최적의 체결가격 가능시점 포착을 통해 주어진 제약조건 하에서 최대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거래전략을 모색하고 실현해야 한다”고 밝히며 강의를 마쳤다.
모든 순서들이 종료 된 후에는 이 날 열린 강의에 대한 질문의 시간을 가지며 달아오른 세미나의 열기를 식혔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 인민은행에서 시행하는 위안화 무역결제에 대해 우리기업들에게 실무 등의 정보와 관련된 도움을 주고자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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