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컨테이너선사 OOCL이 중국 조선소에서 지어진 1만6000TEU급 1~2번째 컨테이너선을 아시아-북미항로에 띄운다.
OOCL은 최근 중국 코스코와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이 합작 설립한 다롄코스코가와사키조선(DACKS)과 난퉁코스코가와사키조선(NACKS)에서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1만6000TEU급 10척 중 1~2번째 선박을 인도받은 OOCL은 신조선을 <오오씨엘바우히니아>(OOCL Bauhinia) <오오씨엘아이리스>(OOCL Iris)로 각각 명명했다.
신조선은 친환경 경쟁력 강화 및 선대 다변화를 위해 건조됐다. 전장은 366.99m, 선폭은 51m로, 1만6828TEU 적재가 가능하다.
<오오씨엘바우히니아>는 우리나라 부산과 북미 서안을 연결하는 ‘PCC1’ 컨테이너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PCC1은 닝보-상하이-부산-롱비치-부산-닝보-상하이를 순회하는 노선이다. 노선을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기간은 42일이다.
<오오씨엘아이리스>는 아시아와 북미 동안을 잇는 ‘ECX1’ 서비스에 배선될 예정이다. 취항 일정은 홍콩-옌톈-샤먼-상하이-뉴욕-서배너-찰스턴-램차방-까이멥-홍콩 순이다. 신조선이 ECX1 노선을 1회 왕복할 경우 약 91일 동안 운항을 하게 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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