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6 09:43

한중항로/ ‘믿는 건 오로지 레진뿐’

레진물량 소폭 상승…시황개선엔 미미
한중항로는 수출항로 물동량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는 있으나 운임시황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10월 이후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한 한중항로의 수출물동량은 11월에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주력 품목인 레진(합성수지) 물동량이 호조를 보이면서 선사들에 힘을 보태고 있다.

레진 물동량의 상승세는 가격에 민감한 제조기업들이 남미나 중동지역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수출물량을 중국쪽으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는 곧 제조기업들이 가격변동에 따라 언제라도 판로를 다시 다른 지역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선사들의 시황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언제 다시 하락세로 바뀔지 모르는 살얼음판 시황인 셈이다. 지난 7~8월 한중항로의 물동량 감소세를 주도했던 레진의 약세도 제조기업들이 수출지역을 중국에서 다른 곳으로 옮긴 것이 한 몫한 것으로 알려진다.

레진의 뒷받침으로 수출물동량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는 하나 운항선복량과 비교하면 워낙 낮은 수준이어서 전체적인 시황개선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항로 소석률(화물적재율)은 50% 이하로 파악된다. 선사들은 이에 대해 공컨테이너 재배치항로라고 부를 정도. 때문에 웬만큼 큰 폭으로 물동량이 늘어나지 않는 이상 운임에 영향을 끼치긴 힘들다.

특히 한중항로 물동량의 주력품목이었던 플라스틱이나 골판지, 자동차 등이 모두 쇠락해 오직 레진물동량만으로 시황이 움직인다는 점은 선사들의 영업전략에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플라스틱스크랩은 톈진이나 칭다오 등 중국 지방정부의 규제로 물동량이 크게 줄었고 골판지 등 폐지는 환율 문제 등으로 국내 제조기업들이 수출을 접었다. 레진마저도 중국내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예전만 못하다.

흥아해운과 천경해운이 칭다오항 1개 노선을 중단함으로써 항차당 500TEU 가량의 선복 감축을 꾀하며 시황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는 있지만 이마저도 절대적으로 물동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큰 위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선사들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수출항로에 TEU당 40달러, FEU당 80달러의 유가할증료(BAF) 별도징수를 도입한 점이 눈에 띈다. 올해 들어 천정부지로 치솟은 유가 부담을 더이상 자체 흡수하긴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일부 선사들이 약세시황에서 이를 제대로 적용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강제가 요구되고 있다.

수출항로와 비교해 수입항로 물동량은 중국의 수출상품 증치세(부가가치세) 환급축소와 가공무역 제한조치 등의 후유증을 털어버린 모습이다.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동절기 의류제품과 추수를 끝낸 농산물 등이 한국으로 수입될 전망이어서 시황은 비교적 낙관적이다. 수입항로는 지난 9월부터 인상한 BAF와 통화할증료(CAF)가 전액 징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상된 BAF와 CAF는 TEU당 각각 80달러, 20달러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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