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28 13:32
전국 10개 노후항만 재개발 추진
해양부, 항만재개발기본계획 마련
인천항과 광양항 등 전국의 10개 노후항만이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골프장 및 호텔, 쇼핑몰,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해양수산부는 전국 52개 항만 중 1960∼1970년대에 건설돼 낡은 10개 재래부두를 오는 2017년까지 재개발하는 '전국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을 마련해 관련 부처 및 해당 자치단체 등과 협의중이다.
대상 항만은 ▲인천시 중구 인천항 ▲충남 보령시 대천항 ▲전북 군산시 군산항 ▲전남 목포시 목포항 ▲제주 제주시 제주항 ▲전남 여수 광양항 ▲전남 여수 여수항 ▲부산시 중동구 부산 북항 ▲경북 포항시 포항항 ▲강원 동해시 묵호항 등이다.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은 다음달 항만재개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 고시되고 내년 하반기부터 개발이 착수될 전망이다. 사업비는 4조6천억~4조7천억원 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항만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원, 박물관 등 시민의 여가·휴식공간을 만들고, 호텔·전시장·공연장,오피스텔 등 상업·문화·정보 인프라로 구축될 전망이다.
인천항은 316만1000㎡에 해양생태공원과 연구·문화시설, 골프장과 체육시설, 숙박.근린생활시설, 주차장, 도로, 녹지 등이 만들어진다. 이 사업에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9021억2100만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광양항은 묘도 준설토 투기장 315만7,200㎡에 2011년까지 익스트림 스포츠시설.자동차 서킷장 등이 들어서며 여수항은 워터파크, 관광호텔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부산 북항에는 크루즈부두, 여객시설, 병원, 외국인콘도, 대단위 주택단지 등이 들어선다.
대천항은 2015년까지 1744억87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37만2200㎡에 공원과 유원지, 해양교육연수원과 해양박물관, 수족관, 조선소가 들어선다.
군산항은 47만4300㎡에 쇼핑몰과 백화점,전용상가, 수산물센터 등이 들어서며 근대상업사 박물관과 일제수탈사 박물관, 벤처오피스와 금융기관 언론기관, 관광호텔과 비즈니스 호텔 등이 만들어진다.
목포항은 어항기능을 옮긴 후 광장과 녹지가 어우러진 수변공원으로 만들어지며 쇼핑몰과 전시판매장, 벤처오피스,미술관과 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제주항은 내항 51만8500㎡에 여객부두 중심의 관광미항으로 조성된다.사업비는 3093억7700만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포항항은 주상복합건물, 국제 오피스텔, 전시장이 들어서며 2015년까지 772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추정된다.
묵호항은 128만8900㎡에 공원, 마리나시설, 녹지, 쇼핑몰, 테마상가, 해양박물관 등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