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07 14:49
코레일, 이달부터 블럭트레인 7개열차로 확대
이달부터 매일…연간 23만TEU 수송, 207억 수익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이철)가 컨테이너 화물 전용열차인 한국형 블럭트레인(Block Train)을 이달부터 7개 열차, 왕복 14편으로 확대 운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블럭트레인은 기업고객과 연간 수송계약을 맺고 원하는 시간대에 목적지까지 직통으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운행되는 컨테이너 전용열차로 지난 2004년 1개열차(왕복 2편)로 운행을 시작했다.
이후 수요증가에 따라 지난해 5개 열차, 왕복 10편으로 확대된 바 있으며, 올핸 오봉(의왕ICD)↔부산진, 약목↔부산진 등 7개열차, 왕복 14편으로 증편됐다.
운행 구간은 블럭트레인 1~5호는 오봉-부산진이며 6~7호는 약목-부산진 구간이다. 운영사의 경우 ▲1호와 3호는 코레일로지스와 삼익물류가 단독 운영하고 있고 ▲2호는 세방, 국보, 대한통운 ▲4호는 동부익스프레스, 천일정기, 양양운수 ▲5호는 한진 및 KCTC, 동방, 국제통운, 천경 ▲6호와 7호는 코레일로지스, 국보, 동부익스프레스 등이다.
이번에 확대된 블럭트레인은 내년 7월말까지 철도 운영사와 계약을 맺고 운행된다.
코레일은 블럭트레인 운행으로 연간 23만5천TEU의 컨테이너 운송실적과 약 207억원의 운송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용 기업은 13~25%의 운송료 할인과 부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물류비 절감은 물론, 안정적인 화물운송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코레일 이건태 물류사업단장은 “블럭트레인은 안전성과 신속성에 운임경쟁력까지 갖춰 물류비 절감과 수입증대로 이용 기업과 코레일 모두가 윈-윈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 대륙철도 연결에 대비해 다양한 화물운송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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