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30 13:47
대우조선, 러 해양에너지 개발 사업 확대 추진
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 해양에너지자원개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빅토르 크리스텐코 러시아 산업자원부 장관 등 정부인사들이 지난 25~26일 거제 옥포조선소를 찾아 해양 및 에너지분야에 대한 협력관계 구축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방문에서 크리스텐코 장관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선박의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면서 “향후 선박뿐만 아니라 해양, 자원개발 및 에너지 사업 등 전방위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중기 전략중 하나인 에너지사업 진출을 원활히 하기 위해 천연자원의 보고인 러시아와의 좋은 유대관계 유지가 중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5년 8월 석유공사·한전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나이지리아 광구 입찰권을 따냈고 올해 1월에는 나이지리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NNPC와 합작 해운회사인 ‘나이다스(NIDAS)’를 설립한 바 있다. 최근에는 카자흐스탄 잠빌광구 한국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등 에너지 및 신사업 개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크리스텐코 장관 일행은 이번 방문에서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러시아 소브콤플로트사의 16만2000t급 ‘아이스 클래스 원유운반선’의 명명식에 참석했다.
방문에는 크리스텐코 장관 외에 산자부 차관인 안드레브 디멘티에브, 재무부 차관 타티아나 골리코바, 소브콤플로트사 회장인 세르게이 프랭크, 스터나 벌크사 사장인 울프 라이더 등 러시아 고위급 인사들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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