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17 18:13

건화물선시장, 극동수역 중심으로 상승세 지속

유조선 운임 선복증가로 하락세


건화물선시장은 극동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케이프사이즈시장의 경우 주요 선적항의 체선이 사라지지 않은 가운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호주와 브라질에서 아시아로 들어오는 화물의 항로가 이같은 현상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운임선물시장과 기간용선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파나막스사이즈시장도 상승 여력이 뚜렷하다.특히 체선에 따라 케이프시장의 화물이 파나막스시장으로 옮겨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례없는 많은 양의 화물이 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핸디사이즈시장의 강세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 서아프리카, 멕시코만 등에서 화물이동이 꾸준했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고철 화물에 대한 성약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조선시장의 경우 운임이 선복증가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아프리카 수역의 수에즈막스 시장운임은 지난 몇주간 계속해서 상승했으나 물동량 부족으로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정기선시장은 부활절 영향으로 다소 둔화됐으나 여전히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컨테이너선 용선시장은 부활절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던 2,500TEU급 이하 중소형선의 수요가 누그러졌다. 하지만 기어 장착된 컨테이너선의 수요가 장착되지 않은 컨테이너선에 비해 여전히 강세다. 대서양수역은 다소 약세가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큰 선형인 2,500TEU급이상의 경우 이같은 영향이 적었다. Braemar Seascope Contaners에 따르면 2천TEU급이상 컨테이너선의 경우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또 대서양수역과 태평양수역에서 다소 차이를 나타낼 것으로 보면서 대서양수역의 1,700TEU급 컨테이너선들의 경우 물동량이 더욱 빠르게 늘고 있는 태평양수역으로 전배될 가능성이 맣다고 지적했다.

선박시장의 경우 노르웨이 케미컬 전문선사인 Stolt-Nielsen이 SLS조선에 지난해 10월 4만3천DWT급 케미칼선 4척을 발주한데 이어 옵션을 행사하며 3억4천만달러에 4척을 발주했다. 이 선박들은 2011~2012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신조선가의 경우 최근들어 컨테이너선에 대한 발주가 회복되고 유조선 및 가스운반선에 대한 문의도 활발히 재개돼 전 선종에 걸쳐 신조선가는 연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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