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13 16:15
알 말리키(Al-Maliki) 이라크 총리는 13일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전후 복구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현대중공업에 도착한 알 말리키 총리는 민계식 부회장 등 임직원들의 영접을 받으며 회사 소개영화 및 전시관을 관람한 뒤 생산현장 시찰하면서, “발전설비 외에도 유전 개발, 공장 개·보수 및 대형 건설사업, 송전설비 분야 등의 전후 복구사업에 현대중공업 전 사업본부의 기술력이 적극 발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알 말리키 총리는 디젤엔진 등 발전기 구동에 필요한 설비들을 40피트짜리 컨테이너 박스에 담은 소규모 패키지형 발전소이동식 발전설비(PPS: Packaged Power Station)의 생산시설과 제품에 큰 신뢰감을 표시하며, 이 자리에서 대량 구매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 설비는 현재 쿠바 등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전력시설이 충분치 못한 지역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제품으로, 현대중공업은 지난달에 이미 이라크에서 이 설비 30대(약 4천만달러 상당)를 수주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이라크 총리 방문으로 이동식 발전설비 추가 수주는 물론 엔진·해양·플랜트·전기전자 등 전 사업본부가 전후 복구사업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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