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최근 방문객 1천30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최고의 산업시찰 코스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0년 12월 방문객 누계 1천200만명을 넘어선 이래, 약 6년 3개월 만에 100만명의 내·외국인 방문객들이 다녀가 지난 4일까지 방문객 누계 1천3백1만4,05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고의 산업시찰 명소로 정평이 난 현대중공업에는 준공식을 가진 지난 73년부터 국내·외 정치·경제·문화계 인사를 비롯해 학생들과 일반인 관광객, 외국인, 임직원 가족 등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푸른 동해바다와 접한 150만평의 드넓게 펼쳐진 현대중공업의 생산야드에는 수십 척의 초대형 선박을 비롯해 100여 미터의 웅장한 골리앗크레인, 수천기의 크레인과 대형엔진, 수천대의 건설장비가 제작되고 있어 생동감 있는 산업시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지난 35년간의 현대중공업 발자취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연혁과 초대형 선박 등 주요 생산 제품모형, 조감도, 항해체험시설, 미래의 해양도시를 설계한 모형 등 260평 규모의 현대식 홍보 전시관을 운영하며,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박정희 전대통령을 비롯, 노무현 대통령 등 한국의 역대 대통령과 영부인, 중국 후진타오 주석, 멕시코 폭스 대통령, 스웨덴 칼 구스타프 국왕부처 등과 아프리카 15개국 재무장관, 윤광웅 국방부장관, 육해공군 참모총장, 기니 외교장관, 앙골라 석유성 장관 등 세계적인 주요인사들도 현대중공업의 산업시찰코스를 빠짐없이 다녀갔다.
지난 2000년 한 해 동안 20만4천여명의 방문객이 찾은 현대중공업은 매년 20만명에 가까운 방문객이 꾸준히 몰리고 있으며, 외국인 방문자만도 매년 1만명이 찾아오고 있다.
최근에는 날씨가 풀리면서 방문객이 더욱 급증해 하루 평균 2천여명이 현대중공업의 산업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회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상을 보여주며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1992년 6월 단일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방문객 1천만명을 넘어서며 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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