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12 11:41
중국 차오양쉬핑(朝陽航運·CYSL)이 부산-러시아 나호드카항간 직항서비스를 지난 6일부터 시작했다.
12일 한국총대리점인 카리스해운에 따르면 CYSL은 지난 6일 340TEU급 문스타호의 부산항 출항을 시작으로 이 항로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CYSL은 지난 2005년부터 일부 대형하주를 대상으로 시험운항해오던 이 항로 서비스를 러시아 보스토치니항의 지속적인 항만적체와 올해들어 단행한 하역료 인상, 무료장치기간 축소(7일→3일) 등으로 러시아향 수출하주들의 부담이 증가되고 있어 서비스 증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CYSL은 이 서비스를 월 3회 스케줄로 진행하며, 확정된 스케줄은 본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이달엔 6일 부산항 출항을 시작으로, 16일, 26일에 서비스가 이어진다. CYSL은 이 서비스를 위해 최근 나호드카 항만청과 NTK터미널에 대한 전용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CYSL의 한국-러시아 서비스는 부산-보스토치니 항로와 함께 2개 노선으로 늘어났다.
카리스해운 관계자는 이와 관련 "부산-나호드카 항로의 경우, 보스토치니항과 동일한 TSR서비스가 가능하고 전용선석을 이용한 적양하로 대폭적인 화물 수송시간의 단축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더욱이 CY내 무료 장치기간이 7일까지 가능해 물류비 절감혜택이 있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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