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1-13 12:26

[ 세미나, ECR,QR,SCM의 기본은 고객대응]

- 대한상의, 공급체인관리 구축 세미나 -

대한상공회의소는 구랍 5일 공급체인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SCM)시
스템의 구축과 사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배종덕 (주)링크웨어 부사장은 SCM과 효율적인 소비자 반응시스템(Eff
icient Consumer Response: ECR)에 대해 발표했다.
SCM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ECR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ECR은 미국식품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협력해서 만든 새로운 산업차원의 BPR이라고 볼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ECR전제는 적시 정보흐름

ECR은 80년대 말부터 일반화되었는데 주로 기업내부의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사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기업내부의 개선만으로는 효율성 향상에 한계
가 있다고 판단되어 제품의 생산부터 배송까지 효율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우세하다. 즉 기업내부뿐 아니라 기업 외부까지 전체적인 효율을 달성하자
는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을 반영한 것이 SCM.
지난 92년 ECR실무그룹이 설립되면서 가장 먼저 추진한 사업이 ECR의 원칙
을 정립하는 것이었다. ECR실무그룹은 이에 따라 5가지 원칙을 마련했다.
첫째 원칙은 소비자에게 보다 큰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산업지
도자들 중심으로 추진하자는 것. 추진성과를 분석하면서 후발업체들을 이끌
겠다는 전략이다.
셋째 정확하고 적시성이 있는 정보가 기업내외의 시스템간에 흐르게 한다.
즉 호환성이 있는 시스템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넷째 제품물류는 부가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흘러야 한다. 쓸데없는 프
로세스는 하지 말자는 의미. 다섯째 전체 시스템 효율의 관점을 가진 평가/
보상체계를 적용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개별 기업의 이윤극대화를 평가하는
체계이지만 평가체계를 전체 기업(시스템)의 효율적인 측면에 맞추는 작업
이 필요하다.
이런 다섯가지 원칙하에서 운행되는 ECR전략 중에서 근간이 되는 기반구조
는 상품보충프로세스이다.

POS/EDI는 필수 기술요소

상품보충프로세스란 공급체인 전반에 걸쳐 제품 흐름과 연결되어 정확하고
적시성 있는 정보가 자유롭게 흐르는 시스템이다.
즉 상품보충프로세스는 POS에서 공급자까지 상품흐름의 전과정에 대한 통합
시스템으로 부가가치 없는 활동을 제거하고 재고수준을 최소화하면서 제품
취급비용과 보관비용 등을 줄여 전자적으로 기업간 통합이 가능한 공급체인
을 구축하는 과정이다.
현재의 상품보충 사이클은 3개 이상의 독립적인 사이클로 움직이기 때문에
각 사이클은 적정재고를 보유해야 한다. 각 사이클이 하나의 사이클로 통합
된다면 적정재고 보유량이 상당량 줄게 되어 부가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다.

각 사이클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은 POS스캐닝과 EDI, 전자입
고시스템, 재고관리시스템, 자동주문시스템 등을 들 수 있다.
한편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술적인 요소는 다음과 같다.
포스스캐닝이 정확해야 하고 전자입고가 가능해야 한다. 또 재고실사를 지
속적으로 실시하면서 전자재고와 실재재고를 비교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자동주문시스템이 필요한데 자동주문시스템을 사용하면 수작업
주문 인건비가 매출액의 0.1~0.3% 절감될뿐 아니라 주기에 제한없이 매일
주문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판매데이터와 입고데이터가 정확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매장에서 POS스캐닝 작업을 할때 바코드가 불량하거나 신규제품
처럼 등록이 안될 경우 멀티풀 키를 사용한다. 문제는 멀티풀 키를 사용하
면 매출총액은 알 수 있지만 어느 품목이 팔렸는지는 파악할 수가 없다. 그
렇기 때문에 POS스캐닝의 사용은 3개의 사이클을 통합시키는 절대적인 기본
요소이다.

미 의류업계 중심 QR 확산

이러한 ECR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80년대 양판점, 도매시장 등 신유통업태
들이 점포내부의 효율성을 증대시켜 미국 슈퍼마켓의 시장을 잠식했기 때문
이다. 이에 위기의식을 느낀 기존의 슈퍼마켓은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이런 자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니 ECR이 탄생하게 된 것이
다.
이와함께 미국에서는 신속대응전략(Quick Response: QR)도 등장하게 되었다
. 80년대 초반 미국 의류업계가 수입품에 밀리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쿼
터제를 실시하여 수입을 제한해도 실효성이 적었다. 그 결과 의류업계는 QR
을 개발해서 미국의 의류업계에 전파했다.
QR은 EDI를 통해 물류와 관련한 전표나 수작업 일체를 물류정보시스템과 크
로스 도킹 등으로 일관화하여 생산자에서 소비자에게 이르는 물류과정을 대
폭 단축한다는 전략을 말한다.
QR을 실행하자 소비자에게 대응하는 시간이 대폭 줄었다. 관련 자료에 따르
면 종전에 소비자에게 62일 걸려 전달되던 물건이 QR을 실시한 후에는 15일
로 줄었다.
이런 QR과 ECR을 배경으로 탄생한 SCM의 목표는 유통업체들과 제조업체들
간의 긴밀한 공동작업을 통해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는
유연한 공급체인을 만들자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재고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문서없는 거래를 실현하여
유연하고 신속한 제품흐름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유통-제조간 전략적 제휴 요구

일반적으로 SCM에는 7가지 원칙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첫째 모든
업무는 고객에서 출발한다. 즉 고객의 요구사항을 잘 이해해야 적절한 대응
이 가능하다. 둘째 물류자산(설비, 차량, 재고자산 등)은 자기 기업내부에
있는 자산만을 관리하지 말고 전부분을 관리해야 한다.
셋째 고객관리를 잘해야 한다. 첫번째 원칙과 비슷하지만 1인의 고객에게 1
곳의 창고가 있어야 한다. 넷째 판매와 오퍼레이팅을 통합해야 한다. 즉 판
매통계와 오퍼레이팅 통계가 일치해야 한다.
다섯째 재고와 공장을 수단화해야 한다. 여섯째 거래처 즉 유통업체와 제조
업체의 관계가 전략적인 파트너의 관계이어야 한다. 이해관계가 상호보완적
이어야 한다는 것.
일곱째 소비자의 관점에서 보는 평가체계가 필요하다. 즉 평가체계가 고객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
SCM의 이런 개념 및 원칙은 ECR에도 비슷하게 적용된다. 왜냐하면 ECR이란
소비자에게 보다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의 식품제조업체와 유통업체
들이 공동 추진한 산업차원의 경쟁전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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