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26 15:45
대우조선해양이 석유시추선 1기를 수주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양 부문에서 산뜻한 출발을 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지난 24일 노르웨이의 오드펠사에서 약 4억3천만달러 상당의 반잠수식 석유시추선1기를 수주 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추가 발주가 예상되는 옵션도 1기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해양부문에서 창사이래 최고인 약 43억달러 상당의 해양설비를 수주했으며, 올해도 30억달러 이상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시추선은 최고 수심 3,000m의 바다에서 10,000m 깊이까지 시추작업을 할 수 있는 심해 시추용으로 설계됐으며,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제작돼 시운전을 마친 후 2010년 6월 오드펠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시추선은 깊은 바다에서는 해저면에 고정하지 않고도 정확히 시추작업을 할 수 있는 최첨단 위치제어시스템(Dynamic Positioning System)과 함께 얕은 바다에서 시추작업을 할 수 있는 계류 시스템(Mooring System)을 함께 갖추고 있어 깊고 얕은 바다 모두 작업이 가능하다.
뿐만아니라 북해에서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무더운 심해지역까지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시추가 가능한 제6세대 모델로 분류되는 최신형 전천후 시추선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모두 6척 약 16억5천만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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