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7 09:50
올해 충남 서해안에서 대규모 항만개발사업이 잇따라 추진된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당진 송악면 고대산업단지 공용부두 개발사업에 180억원(3만t급 150억원, 5만t급 3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1,158억원을 들여 3만t, 5만t급 선박 2척을 동시에 수용하는 부두를 건설하는 것이다.
또 2003년 6월부터 당진군 신평면 평택.당진항 서부두에 건설 중인 3만t급 2선석(船席) 규모의 목재 전용 부두를 6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양부는 2010년까지 1,282억원을 들여 서산 대산읍 대산항 1단계 2차사업(2만t급.3만t급.2,000TEU급 각 1선석)을 벌이기로 하고 올해 사업비 233억원을 확보했다.
한편 해양부는 올해 50억원을 들여 보령시 오천면 보령신항 건설을 위한 보완설계에 나섰다.
보령신항 건설사업은 1997년 정부가 신항만으로 지정한 전국 6개 항만 가운데 하나지만, IMF때문에 사업추진을 중단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들 항만이 건설되면 충남 서해안은 환황해권 무역의 중심지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며 "이들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혜택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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