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6 15:17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과 현실이 크게 변화함에 따라 최근 들어 아프리카 해운 서비스 구도가 변화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정치적.사회적 불안, 경제 불안정, 인프라 부족, 그리고 내전 등으로 표현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주로 유럽 국가가 그 동안 주된 교역국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시아,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한 물동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아시아/아프리카 항로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는 기존에 유럽/아프리카의 남북항로가 중심이었으나 이 항로는 그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이며, 아시아/아프리카 동서항로로 재편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서비스와 기존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선사들의 발표가 거의 매일 이어지고 있다.
항로 개설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선사로는 Maersk Line, MOL, ZIM, Hapag-Lloyd 등 글로벌 선사들이며, 지역 선사로는 DAL, Saecs, Otal, Nile Dutch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같이 아프리카 항로가 새로운 변화를 겪고 있는 것은 몇 가지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데, 가장 큰 원인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원조 및 투자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인데, 아시아/아프리카의 물동량은 연간 10~20%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로 화에 연계된 아프리카 주요국들의 경우 달러화의 약세로 수입비용이 크게 절감됐으며 유가 급등에 따라 나이지리아, 앙골라 등 주요 석유수출국들의 외환보유고가 크게 늘어나 경제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한편, 앙골라 등은 내전으로 주택 및 생산시설 등이 파괴되어 건설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 그 원인이다.
이에 따라 그 동안 관심에서 다소 벗어난 새로운 해운시장에 대한 접근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CMA CGM이 1월 말까지 시행하고 있는 중국, 한국, 서아프리카 항로 등은 좋은 본보기로, 이 선사는 이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프리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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