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06 20:09

울산항만공사 내년 7월 설립 전망

울산시, 설립준비委 해양부에 추천


울산시가 울산항만공사 설립 준비를 위한 항만공사설립위원회 위원과 설립추진기획단에 파견할 공무원을 추천함으로써 항만공사 설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6일 항만공사설립위원회 위원으로 주봉현 정무부시장과 이기원 경제통상국장, 울산발전연구원 김상춘 경제산업연구실장 등 3명을 해양수산부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항만공사설립위원회는 해양수산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3명씩 총 7명으로 구성되며, 항만공사가 설립되기까지 정관 마련, 조직, 재정 등 항만공사의 기본 골격과 주요 사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항만공사를 설립하는데 실무적인 준비를 맡게 될 항만공사설립추진기획단에 파견할 공무원으로 2명의 시 공무원(5급 김지호, 6급 이길연)도 함께 추천함으로써 항만공사 설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 파견 공무원들은 항만공사가 설립되기까지 항만공사 취득자산에 대한 세제감면 등 시에서 지원해야할 일들을 맡게 되고, 울산항의 특성에 적합한 항만공사가 설립되도록 시 추천 3명의 항만공사설립위원들을 보좌하게 된다.

울산항에 항만공사를 도입하는데 최대 걸림돌이었던 항만공사법이 지난 9월 개정됨으로써 탄력을 받게 됐고, 앞으로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7월에 항만공사가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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