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4 10:55

<아프리카항로> 비수기 집화경쟁 치열

한국발 수출물량 감소세 지속


최근 아프리카 항로는 해안 전체적으로 계절적 수요 감소세에 직면함에 따라 전반적인 물동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11월 말~12월 초 본격적인 비수기로의 돌입이 예상됨에 따라 운항 선사간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선사별, 항로별로 이와 관련한 편차가 어느정도 존재하고 있음이 눈에 띈다.

남안 항로를 서비스하는 A선사의 경우 9월까지만 해도 어느 정도 견실한 수요를 보여 온 남아프리카 지역에 이른바 ‘시즌 상품’인 크리스마스 물량이 대거 빠져 나가면서 올 11월부터 내년 2월 말/3월 초까지는 계절적인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1월의 경우 선적량이 크게 줄어들고 운송계약을 준비하는 ‘계획 시기’에 해당하므로 시황이 저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11월 이후에는 운임 수준이 가을철에 비해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소화주라도 붙잡기 위한 선사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쟁은 채산성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선사들마다 목표한 선복량은 채워야 하는 부담이 크게 작용한 데 따르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또, 한국발 수출 물량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우리 나라는 아직까지 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국제 전자제품 수요에 많이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선사는 9월 이후로 GRI 및 PSS를 단행하지 않고 있으며, 유가할증료도 8~9월 이후 더이상 올라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유가할증료의 경우 최근의 국제유가 안정세를 반영한 당해항로 선사협의체의 결정에 따라 BAF는 아프리카 항로 전역에 걸쳐 현재 TEU당 264달러에서 오는 12월에 TEU당 249달러로 인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안 항로를 주로 서비스하는 B사 역시 성수기가 끝난 현재 시점에서 향후 수개월에 대한 우려는 마찬가지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해 같은 시기에 비해 한국제품의 수출경쟁력 약세 역시 문제점으로 작용한다. B선사 관계자는 “서아프리카 항로 수출의 거의 80%를 차지해 온 한국발 레진 물량이 중국과 중동 등지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약화돼 예년보다 수익성이 다소 떨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관계자에 따르면 남안의 경우에는 물량이 예상과 다른 커다란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타선사들과 마찬가지로 비수기에 대한 우려 정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동안은 예년과 비슷한 일정한 물량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운임은 소폭 하향세를 타고 있다고 전했다.

C선사의 경우 11월까지 동·서·남안 전체적으로 만석에 가까운 소석률 95%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선사의 관계자는 “아프리카 지역은 3주까지 이어지기도 하는 긴 크리스마스 휴가가 걸림돌”이라고 지적하며 “12월에는 아마도 소석률이 20%~30%까지 내려갈 듯 싶다”고 전망했다.

소석률의 경우 아프리카 지역을 기항하는 대부분의 선사들이 선복 축소등을 통해 만석을 채우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미 비수기에 접어든 선사들조차도 최소한 소석률 70~80% 이상은 유지하고 있다.

한편 D선사는 다른 선사들보다 비교적 서안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 TEU당 200달러의 PSS를 시행한 D선사는 내년 초까지 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D선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콩고, 앙골라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기존의 레진, 자동차등의 수요에 더해 건설자재, 전자제품 등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나라 건설업체의 플랜트 수출 방식의 현지 컨벤션 센터, 호텔, 발전소 시설 등 문화 및 산업인프라 건설이 현재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전자제품의 경우 현재 우리나라 제품이 중국 제품에 비해 가격 측면에서 많이 밀리지만 아직까지는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는 한국 전자제품에 대한 현지에서의 신뢰도가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기에 물량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남안 항로에 대해서는 다른 선사들과 비슷하게 “작년에 비해서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동안의 경우 최근 케냐. 탄자니아 등의 수입품 규제 강화 정책에 따라 물량이 전반적인 감소추세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비수기를 앞둔 현재 아프리카 항로의 운임은 전 지역에 걸쳐 대부분의 선사들이 9~10월 경 TEU당 200달러의 GRI(선사협의체 권고사항은 300달러/TEU)를 단행한 이후 변동이 없는 상태이며, PSS 역시 TEU당 200달러로 C선사는 남안의 경우 11~12월까지 이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서안과 동안은 2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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