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09 14:49
하파그로이드, 유럽-서아프리카 새 항로 연내 구축
독일계 정기선사 하파그로이드(Hapag-Lloyd)가 서아프리카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점차 넓혀 나가고 있다.
하파그로이드사는 서아프리카의 다카르•테마와 유럽의 암스테르담•사우스햄프턴 간을 연결하는 새로운 서비스망을 연내에 구축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는 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이용, 16일마다 이루어지게 되며, 각각의 컨테이너들은 단위당 100개의 냉동 플러그도 갖추고 있다고 하파그로이드 측은 설명했다.
또 다카르 및 테마항으로부터 서아프리카 지역 모든 항구로의 환적도 가능하게 된다.
하파그로이드사는 최근 씨피 쉽스 인수를 계기로 세계 5대 정기선사로 발돋움했으며, 140여척 규모의 선대 및 460,000TEU의 선복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통적으로 동서항로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왔으나 최근 남아프리카를 비롯한 남북항로로 그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하파그로이드사는 최근 개척한 북유럽-서아프리카 간 항로를 연말까지 계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미국동부-서아프리카간 항로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최범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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