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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코리아 채은미 신임 지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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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특송회사 페덱스 코리아는 페덱스 북태평양 지역 인사부를 총괄하던 채은미 상무(44)를 한국 지사장으로 임명한다고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공식 취임 날짜는 9월 1일이다.
페덱스 코리아 내에서 한국인 여자 지사장은 한국 법인 설립 이래 최초다. 외국계 특송기업에서 한국 여성이 지사장으로 선임된 것도 처음 있는 사례다.
2003년부터 3년 이상 FedEx 코리아를 총괄한 데이비드 카든 사장은 남태평양 지역으로 발령받아 태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이 속한 인도차이나 국가들을 담당하게 되었다.
다양한 ‘국내 최초’경력을 가지고 있는 채은미 지사장은 항공 및 국제특송 업계 한길을 걸어온 전문가이다. 국내 취항 항공사 중 최연소(28세) 부장 승진을 시작으로 2004년엔 한국인 최초로 글로벌 임원급인 북태평양을 인사부 총괄 Managing Director로 임명되었다.
마사미찌 우지이에 FedEx 북태평양 사장은 “그 동안 채은미 지사장이 FedEx 코리아 및 북태평양 지역의 성장에 기여한 공로와 업적을 높이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채은미 지사장은 “외국계 특송기업 내에서는 한국 여성이 지사장으로 발령받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기 때문에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한편으로는 책임감이 무겁다”며“지금까지 일구어놓은 FedEx 코리아의 높은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한국인 지사장으로서 보다 국내 실정에 맞춤화된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내 무역 산업 성장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1991년 FedEx에 입사한 채은미 지사장은 고객서비스 이사와 지상운영 이사, 북태평양 지역 인사관리 상무로 재직해왔다. 전세계 우수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최고의 상인 ‘Five Star’ 상을2001년 과 2003년 두 차례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95년에는‘좋은 매니저상’을 수상했다. FedEx 입사 이전 대한항공, 프라잉 타이거사에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했고 동대학 교육대학원석사학위와 99년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 MBA마케팅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윤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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