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9-18 16:21
DSR-세나토와 연계…보완 영업 활성화
한진해운은 최근 남미해운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국적선사로는 처음으
로 오는 10월 중 브라질 상파울로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한진해운은 북미동안/남미동안항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DSR-
세나토사에서 유럽/남미항로, 아시아/남미항로 등 3개의 남미항로를 운영함
으로서 동 지역에서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현지
법인 설립으로 대폭적인 영업력의 신장은 물론 실질적인 양사 조직의 연계
운영에 따른 비용절감과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양사는 각각 독자적인 영업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상파울로 현
지법인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과라과이를 포함한 남미동안발 화물을 총
괄하는 지역본부 전초기지로 활용하는 한편 DSR-세나토사의 조직과 상호 보
완적 관계를 유지함과으로서 양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켜나간다는 계획
으로 있다.
업계에서는 동사의 현지법인 설립에 대해 「경제개발 가속화로 교역량이 증
가하고 있는 남미 국가들이 물량을 유치하고 상파울로 현지법인을 발판으로
주요 해운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남미 해운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향후 남미 현지공격적인 영업력 강
화를 위해 동 현지법인을 점차 지점과 지역본부로 승격시켜 남미시장에 새
로운 한국해운의 지평을 열어간다는 복안이다.
한편 한진해운의 한 관계자는 『남미시장 현지법인 설립은 남미 해운시장의
높은 시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서 대리점의 힘을 빌리지 않고 남미 현지에
서 직접 영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영업력이 신장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
고 이번 현지법인 설립의 의의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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