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21 09:33
항만운영 소프트웨어 수출업체인 ㈜토탈소프트뱅크가 중국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토탈소프트뱅크는 지난 19일 중국 코스코사가 운영하는 난사터미널에 항만운영시스템 케이토스를 100만달러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난사터미널은 중국 광저우시 주강 삼각주지역에 새롭게 건설되는 터미널로 중국 최대 선사인 코스코그룹의 자회사인 홍콩 코스코퍼시픽과 광저우항만청이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다.
오는 12월 개장 예정인 난사터미널은 연간 20피트 컨테이너 420만개를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두 6개의 컨테이너 선석을 가지고 있다.
특히 중국 전체 교역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광둥성의 물량을 상당부분 흡수할 수 있는 교통여건과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다 저렴한 항만처리 비용과 운송비로 국제 해운물류 허브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토탈소프트뱅크는 지금까지 미주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 터미널에 항만운영시스템인 케이토스를 수출해왔으나 보수적인 중국 본토 항만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토탈소포트뱅크 관계자는 "난사터미널 운영사인 코스코퍼시픽은 난사항 외에도 닝보항, 난징항, 타이징항 등 중국내 주요 항만에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 난사터미널 계약을 계기로 중국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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