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24 13:36

<아/프/리/카/항/로> 서아프리카항로, TEU당 200달러 운임인상

동·서안 BAF도 270달러로 조정


남미항로와 연동돼 있어 이 항로의 영향을 받고 있는 남아프리카 수출항로의 운임은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프리카향 운임은 작년의 경우 1000달러 후반 정도로 현재는 1000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져 약 30~40%정도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항로를 서비스하고 있는 한 선사 관계자는 “이달 남아프리카 항로 상황이 좋지 못하다”며 “내수도 많이 죽고 경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남미항로의 선복과잉 영항을 상대적으로 거의 받지 않고 있는 서아프리카항로의 경우 오는 4월 1일부터 TEU당 200달러 운임을 인상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아프키라 동·서안은 BAF도 각각 TEU당 270달러, FEU당 540달러 인상할 방침이다.

아프리카 서안 항로를 운항하는 선사는 차이나쉬핑, CMA-CGM, 델마스, 골드스타, 머스크라인/사프마린, MOL, PIL 등이다.

한편 카메룬 두알라항에 TEU당 65달러 오프도크 조작료 적용된다. 아시아와 서아프리카를 운항하는 선사들은 카메룬 두알라(Douala)항 오프도크의 공컨테이너 처리비용 증가로 인해 오는 4월 1일부터 TEU당 65달러의 오프도크 조작료(Off dock charge)를 적용키로 했다.

부과대상은 카메룬 두알라항과 두알라를 통해 서비스 되는 내륙지역인 차드(Chad)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등으로 수출되는 컨테이너다.

한편 나이지리아의 수입통관 요건 간소화돼 화물적체 완화가 기대된다. 나이지리아 연방정부는 수입통관을 원활히 하기 위해 두 개의 주요 수입통관 요건을 폐지키로 결정했다고 코트라가 밝혔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수출국 상공회의소나 공증인에 의한 수입서류 인증과 품질안전 인증인 SONCAP을 폐지키로 한 것이다. 모든 수입업자들의 공통적인 불만사항은 수출국에서 발행하는 원산지가격과 SONCAP 이었다고 정부관계자는 밝혔다.

SONCAP은 전기전자제품·자동차부품 등 9개품목군에 대해 수출국에 소재한 나이지리아표준국(SON) 사무소에서 안전인증 확인을 받도록 한 것으로 작년 9월 1일부터 도입됐다.

수입서류 인증은 자본도피를 막고 수입업자가 상품을 정확히 신고토록 하기 위해 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에 의해 도입됐다.

그러나 수입업자들은 수출국에서 받아야 만하는 두 가지 인증이 수출입 거래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WTO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주장해 왔다. 나이지리아 관세청은 지난 10년 동안 채택하여 온 수입품 선적전 사전검사제도를 폐지하고 올해 1월부터 목적지항 검사제도를 채택해 왔다. 그러나 도착항에서 수량·가격, 안전인증 등 수입통관 관련 모든 확인을 동시에 실시함으로서, 나이지리아 항구에는 컨테이너 화물이 적체되기 시작했으며 통관지연을 야기시켜 왔다.

이에 대해 수입업자들 및 통관사들은 목적지항 검사제도의 원활한 운영과 통관적체 해소를 위해 수출국에서 실시하는 원산지가격 확인과 안전인증 확인을 폐지해 줄 것으로 요구해 왔으며, 정부는 업계의 건의사항을 수용하기에 이른 것.

정부의 방침이 결정됨에 따라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은 이러한 내용은 수출입 관계자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따라서 향후 통관요건 간소화에 따른 화물적체 완화가 기대되고 있다.

<김정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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