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22 15:54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3년 프랑스 토탈사로부터 1억3천500여만달러에 수주했던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인 '달리아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 출항식을 22일 옥포조선소에서 실시했다.
이 FPSO는 아프리카 앙골라의 달리아 해양 유전지역에 설치될 해양플랜트로 30만t급 초대형유조선(VLCC) 2척을 합친 크기며 자체 무게만 8만3천t에 달하는 초대형 해양 원유생산 설비다.
이날 인도된 '달리아 FPSO'는 서아프리카 앙골라 1천400m 수심의 달리아 유전지역으로 이동해 오는 8월까지 현지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하루 24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게 된다.
대우조선은 2004년과 2005년 세계 최대크기의 반잠수식 원유시추생산설비인 'bp썬더호스'와 '아틀란티스 프로젝트'를 건조해 인도했으며, 현재 사상 최대인 10억달러 규모의 나이지리아 '아그바미 FPSO'를 건조 중이다.
또 지난해 대형 반잠수식 원유시추선 1기를 수주한데 이어 올해에도 이미 1기의 반잠수식 원유시추선을 발주받았고, 조만간 각종 해양플랜트의 추가 수주도 이어질 것으로 대우조선측은 예상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달리아 FPSO에 이어 세브론 텍사코사가 발주한 세계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아그바미 FPSO를 연속 건조하면서 부유식 해상원유생산설비 건조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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