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8-28 17:25
JETRO보고, 수출입총액 3백억달러 육박
일본무역진흥회(JETRO)가 정리한 「97년 상반기 일중무역」동향에 의하면
일·중간수출입총액은 2백98억달러로 전년동기수준을 6.6%를 웃돌면서, 3백
억달러로 육박하는 기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일본의 대중수출은 그동안 신
장세를 보이던 일반 기계관련제품등이 감소하는 한편, 수입품목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섬유관련제품들이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등 종래와는 약간 다른
움직임도 보였다.
일본무역협회(JETRO)의 전망에 의하면 97년의 일중무역은 수출이 전년대비
약간 증가에 그치고, 수입도 1할전후의 신장으로 추이해 무역량 총액이 6백
70억달러전후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대장성의 통관통계(확보·엔기준)에 의하면 97년 상반기 일중무역은
수출이 98억8천4백13만달러(전년동기비 1.8%증가), 수입이 1백99억8천7백63
만달러(동 9.2%증가), 총액으로는 2백98억7천1백76만달러(6.6%증가)로 3백
억달러를 육박하는 기세를 보여, 96년상반기의 2백80억1천4백44만달러를 웃
돌았다.
무역수지에서는 일본의 대중 수입이 더욱 확대되고 있어 적자폭은 전년동기
의 85억8천6백81만달러에서 1백1억3백50만달러(17.7%증가)로 증가해 단일국
·지역으로는 최대의 적자폭이었다.
일본의 무역상대국·지역으로써 중국은 최대수출국중 96년상반기 6위에서 5
위(셰어 4.8%), 최대수입국중에서는 미국에 이어 2위(동11.6%), 수출입총액
에서도 2위(동7.9%)를 기록했다.
97년상반기의 일중무역의 특징은 다음의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수출입총액은 상반기에 과거최고치인 2백98억7천1백76만달러를 기록했지
만 신장률에서는 6.6%증가로 96년상반기(7.8%증가)와 같은 한자리수대의 신
장에 머물렀다.
▲중국향 수출은 96년 상반기(1.7%감소)와 96년(0.2%감소)전체를 두고봤을
때 마이너스에서 1.8%증가해 플러스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치를 기록
하고 있다.
그 요인으로는 중국정부에 의한 잇따른 제도변경(예를들면 기계설비와 원재
료의 수입면세조치철폐등)을 배경으로 96년 이후 일본의 대중직접투자(계약
기준)가 줄어들면서 수출이 감소한 것을 들 수 있다.
특히 품목별로는 지금까지 신장세를 기록하던 금속가공기계, 원동기등 일반
기계의 감소가 눈에 띈다.
▲일본의 대중국 수입은 94, 95년에 30%대로 대폭 증가한 후, 96년에 12.8%
증가로 크게 둔화하면서 97년 상반기는 더욱 낮은 9.2%증가로 90년이후 처
음으로 한자리수대의 신장을 기록했다.
수입 신장이 둔화된 것은 섬유제품의 수입이 7년만에 감소로 전환되고 지금
까지 40%를 넘는 높은 신장률로 확대해온 기계기기의 수입신장이 23.6%로
낮아진 것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일본 대중무역적자는 수입이 둔화되는 경향에 있지만 수출액이 95년상반
기의 수준에서 더 이상 신장하기 못해 1백1억3백50만달러를 기록했다.
일반기계의 대중수출 대폭 감소
일본의 대중수출신장은 여전히 둔화되고 있으며 1.8%증가한 98억8천4백13만
달러로 96년 상반기(1.7%감소), 96년 (0.2%감소)과 거의 비슷한, 낮은 수준
으로 추이했다.
품목별로는 다음과 같다.
▲대중수출의 52.5%를 차지하는 기계기기(일반기계, 전기기기, 수송용기기,
정밀기기)는 0.8%감소한 51억9천1백60만달러였다.
이 가운데, 대중수출품목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일반기계가 16.2%감
소한 20억9천3백79만달러로 대폭으로 감소해 셰어도 96년 상반기의 25.7%,
96년의 29.1%에서 21.2%로 저하했다.
한편, 전기기기는 8.0%증가한 22억6천3백61만달러로 96년의 3.8%감소에서
대중수출품목 중에서는 최대인 22.9%의 셰어를 점유했다.
또, 수송용기기도 95년이후 감소경향에서 크게 증가세로 전환해 30.4%증가
한 5억2천3백86만달러, 정밀기기도 31.3%증가한 3억1천34만달러로 순조로운
신장을 기록했다.
각품목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기계기기중에서 43.6%의 최대 셰어를 점유하는
전기기기는 반도체등 전자부품이 31.3%증가로 96년의 한자리수대 신장에
비해 순조로운 증가를 보였다.
또한 음향·영상기기의 부품도 18.9%로 증가했다.
한편으로 중국국내의 생산과잉과는 별도로 중국제품의 품질이 상대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중국제조업자들이 애프터 서비스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서
영상기기(3.6%감소), 음향기기(32.8%감소)등의 완제품 수입은 여전히 감소
하고 있다.
일반기계는 기기의 40.3%를 점유했지만 96년 상반기(동47.8%), 96년(동51.3
%)에 비해 셰어가 감소하고 있다. 그 중, 금속가공기계가 선반(1∼5월, 63.
3%감소)을 중심으로 42.7%감소, 원동기가 18.8%감소, 가열용·냉각용 기기
가 산업용 건조기(동63·9%감소)를 중심으로 11·9%감소, 하역기계가 4·2%
감소로 셰어가 높았던 품목들이 감소했다.
이 주요한 요인으로는 96년 일본의 대중직접투자가 32.4%감소해 신장이 둔
화됐고 생산설비나 건설에 필요한 기계의 수요가 감소했기때문으로 예측하
고 있다. 한편, 사무용기기는 컴퓨터 부품(동23.0%증가)을 중심으로 17.0%
증가하는 신장을 보였다. 수송용기기로는 95년이후 대중수출이 계속 감소한
자동차, 특히 승용차의 증가(145.2%증가)가 현저했던 반면, 자동차부분품
목은 3.8%감소했다.
정밀기계에서는 과학광학기기가 28.7%증가로 순조롭게 신장했다.
▲철강은 금액으로 11.4%감소한 7억9천8백18만달러, 수량은 14.6%감소한 1
백20만톤으로 96년에 이어 계속적으로 부진했다.
주요한 감소원인으로는 96년에 중국의 국내생산량이 1억5백31만달러로 세계
제1위를 기록한 것에서 볼 수있는 것처럼 국내 생산이 진행된 것등을 들
수 있다.
▲그 밖의 품목으로는 종이류·종이제품이 75.7%로 급증했다.
수량으로는 10만8천4백10톤으로 전년동기의 4만2천2백2톤에 비해 2배로 증
가하고 있으며 특히 인쇄등에 사용되는 그래픽용지(수량 1∼5월, 569.1%증
가), 컴퓨터용지(동, 239.3%증가)의 신장이 현저했다. 이것은 중국의 종이
소비가 급속하게 신장하고 있는 것이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밖에 섬유 및 동제품은 0.7%감소하고 특히 원료인 면사(1∼5월, 39.1%
감소), 모사(동, 17.2%감소)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또, 화학제품으로는 프
라스틱이 18.5%증가했는데 그 중에서도 폴리염화비닐이 동 38.5%증가로 호
조를 보였다.
섬유제품 수입신장 저조
일본의 대중국 수입은 96년이후, 둔화되어 1백99억8천7백63만달러로 9.2%증
가해 90년대에 들어서 처음으로 한자리수대의 신장을 기록했다.
또, 수입총액의 76.5%(96년은 78.0%)를 차지하는 제품수입은 대폭으로 둔화
해 96년의 신장률(13.9%증가)을 5.2포인트나 밑도는 8.7%증가로 1백52억7천
6백63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품목별로는 다음과 같다.
▲섬유제품은 5.8%감소한 53억1천8백63만달러로 90년이후 처음으로 감소됐
다. 엔기준으로도 6.9%증가로 96년(26.5%증가)에 비해서 대폭으로 감소했다
.
제품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34.8%로 95년(44.5%), 96년(43.1%)에 이어
저하됐다.
이 주요한 요인으로는 ①일본의 섬유시황이 부진했기 때문에, 96년후반부터
계약이 늘지못해, 중국으로부터의 섬유제품 수입이 여전히 큰 셰어를 차지
했지만 최근, 베트남의 약진으로 중국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약간 하락하기
시작한 것등을 들 수 있다. 또, 일본의 의류·동부속품 수입에서 차지하는
중국산 제품의 비율은 금액기준으로 58.4%로 96년의 59.5%보다 1.1포인트
저하했다.
한편, 기계기기는 23.6%증가한 42억1백32만달러로 순조로운 신장을 보였지
만
96년 상반기의 52.5%증가에 비해 신장률은 대폭으로 둔화됐다.
특히 에어콘(1∼5월, 119.5%증가), 엔진(동, 167.9%증가), 건설·광산기계(
동, 260.7%증가)등은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또, 반도체등 전자부품(47.9%증가), 컴퓨터 부품(1∼5월, 44.9%증가)등 부
품 수입증가가 현저했다.
▲식료품의 수입은 중국의 식량생산이 2년연속으로 사상최고를 기록하면서
수입도 8.9%증가되는 신장을 기록했다.
96년상반기에는 통관되지 못한 사료용 옥수수(3만9천7백98톤)가 수입되기
시작했고 가공식품인 육류·어류의 가공품이 1∼5월사이 25.1%증가, 특히
소세지가 동기간에 4배로 급증하고 생선 가공품도 동기간 26.0%증가로 순조
롭게 신장했다. 또 건조야채는 동 16.1%증가했다.
▲광물성 연료는 112억5천7백11만달러, 17.4%증가로 96년에 이후 계속 증가
해 순조로운 신장을 보였다. 이중 원유는 금액으로 15.8%증가한 8억7천3백1
0만달러, 수량으로는 1∼5월로 4백56만톤으로 97년의 일중장기무역 결정량(
8백만톤)의 약 6할을 차지하고 있다. 석유제품은 휘발유를 중심으로 43.6%
증가, 석탄은 금액으로 11.1%증가, 수량으로는 14.0%증가한 5백73만톤이었
다.
▲원료품으로는 목재(17.4%증가), 대두(8.6%증가), 비철금속광(78.7%증가)
의 증가가 눈에 띈다.
97년 일중무역 전망
97년의 일본의 대중수출은 다음의 증가요인을 생각해 볼 수 있다.
①97년 상반기의 중국경제는 고정자산투자(13.5%증가)나 사회소비재 소매총
액(12.1%증가)등이 순조롭게 추이하고 있고 연간 GDP의 10%를 넘는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②이에 비해 일본의 대중직접투자액이 계약건수로 볼때는 32.4%감소해 전년
수준을 밑돌았으나 실제 투자건수는 18.4%증가로 신장하고 있어 전자부품등
원재료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③중국의 외화보유율이 순조롭게 늘어나고 있기때문에 향후 중국의 수입이
신장할 가능성을 지적할 수 있는 것등을 들 수 있다.
한편, 감소요인으로써는
①중국의 제도변경등 투자에 대한 압박으로 일반기계를 중심으로 커다란 신
장을 기대할 수 없다.
②텔레비젼이나 VTR등의 영상기기의 완성품을 중심으로 중국에서의 현지생
산이 확대하고 있는 것을 들 수 있다.
이에 대해 일본의 대중수입은 대중수입품목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섬유제품이 일본시황의 부진등으로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①기계기기를 중심으로 일본계진출기업으로부터의 제품역수입이 앞으로도
일정한 신장을 계속할 것이고
②고기·생선 가공품등 가공식품이 활발한 수요를 반영하여 순조로운 신장
을 전망할 수 있는
등의 성장요인으로 앞으로도 10%전후의 신장이 계속 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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