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28 09:46

부산항운노조 28일 부두파업 불참

연맹과 입장 달라..부산항 정상 가동


한국노총 산하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이 28일 4시간 경고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부산항운노조가 파업에 불참키로 해 부산항은 정상 가동된다.

부산항운노조는 "연맹 대표자들이 항운노조원 상용화 특별법에 반대하기 위해 경고파업에 나서기로 결정했으나 부산은 의견이 달라 대표자회의에 불참했고 28일 파업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항운노조는 28일 오전 지회장 회의를 개최해 총파업 찬반투표 실시 여부와 현재 진행중인 항운노조원 상용화에 대한 입장 등을 정리하기로 했다.

부산항운노조 관계자는 "부산의 경우 항만노무공급체계의 상용화를 골자로 한 특별법안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지난 5월 상용화에 응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법안이 통과되면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투쟁에 나서도 늦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은 28일 오전 8시부터 4시간 동안 정부의 항운노조원 상용화 특별법에 반대하는 경고 파업을 실시하고 28∼29일 이틀 동안 전면 총파업 돌입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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