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11 17:08
화물연대 울산지부 카캐리어지회가 11일 노동조건 개선 등을 촉구하며 닷새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화물연대 울산지부 측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카캐리어지회(전체 조합원 120여명) 소속의 조합원 90여명이 운송료 인상과 조합원에 대한 배차 불이익 등 노동탄압 중지, 사생활 보호를 위한 휴대폰 위치추적 서비스 중단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파업 돌입 후 현재 울산 북구 양정동 현대자동차 명촌주차장 공터에 천막 4개를 설치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카캐리어지회 조합원은 모두 현대차 생산차량 운송회사인 웰비스, 삼풍, 현진, 진양 등 4개 회사의 지입차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달부터 이들 회사 측에 노조 요구안을 놓고 교섭을 촉구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고 있다.
현대차는 노조의 파업에 대비, 카캐리어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당장 문제는 없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차량 운송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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