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27 16:42
국내 최대의 렌터카 업체인 금호렌터카가 국내 동종업계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금호렌터카는 27일 중국 베이징(北京)시 상무국으로부터 합자법인 설립 비준을 받음에 따라 내달부터 영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금호렌터카 중국법인은 중국 렌터카 시장에서 베이징에 최초로 탄생된 외자 합자법인으로 자본금은 2천만 달러다.
금호렌터카 중국법인은 사업 초기에는 100대로 출발, 중국 진출 기업, 기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업무 및 레저용 차량을 장.단기로 제공하고 출장자, 여행객 등 단기체류자를 위한 기사포함 차량 대여, 각종 리무진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금호렌터카 관계자는 "빠른 시일내에 자본금을 납입하고 신차 등을 구입해 늦어도 11월중에는 인터넷 예약과 전화 예약 등을 통해 베이징에서 금호렌터카 이용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금호렌터카는 연말에는 베이징에서 차량을 200대 이상으로 늘린뒤 내년부터 상하이(上海), 칭다오(靑島), 톈진(天津) 등 주요도시에 지역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중국 기업 및 기관으로까지 사업영역을 넓혀 2008년 베이징올림픽때까지 운영 차량 규모를 약 1천대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금호렌터카는 해외 영업망 확대를 통한 글로벌화를 목표로 올 3월초 중국내 렌터카사업에 관심을 보여온 현지 업체와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고 8월말에는 정식 합자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 법인 설립을 준비해 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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