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12 14:08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모스볼트사로부터 세계 최대규모의 원유시추선인 드릴십 2척(옵션 1척 포함)과 유럽선주로부터 LNG선 2척을 약 14억달러에 수주, 올해 수주목표 50억달러를 초과한 56억달러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해상플랫폼 설치가 불가능한 심해지역이나 파도가 심한 해상에서 원유와 가스 시추작업을 수행하는 선박형태의 시추 설비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2008년 6월 인도돼 멕시코만을 비롯한 서아프리카와 브라질 인근 심해지역의 유전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 함께 수주한 LNG선은 15만㎥급으로 길이 274m, 폭 43m, 높이 26m 규모이며 기존의 스팀터빈식 LNG선보다 적은 연료로 동일한 적재량과 항해속도를 낼 수 있는 전기추진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148척 155억달러 어치의의 일감을 확보하게 됐으며 남은 4분기에도 고부가가치 선박수주에 총력을 다해 사상 최대의 선박 수주기록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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