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07 09:29
STX그룹이 세계 해운.조선산업의 미래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진출을 본격화한다.
STX그룹 강덕수 회장은 5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정부청사에서 탈리코타이 라주드바 발루 인도 해양운송부 장관을 만나 STX팬오션의 인도 해운시장 확대 및 인도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STX가 6일 밝혔다.
강 회장은 또 뭄바이를 방문, 라니 자다브 뭄바이 항만청 회장과 인도 최대 국영 선사인 SCI사 회장 등을 잇달아 만나 양국간 해운시장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STX그룹은 강 회장의 이번 인도 방문을 계기로 인도 시장에 대한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운계열사인 STX팬오션은 델리에 위치한 현지 사무소를 내년 현지 법인으로 격상시킬 계획이며 이를 거점으로 인도 시장은 물론 인근 중동, 아프리카, 유럽 노선으로 영업지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TX조선과 STX엔진은 인도 조선산업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STX 관계자는 "인도가 조선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인 만큼 양국간 협력 강화를 통해 성장가능성이 큰 인도시장 선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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