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29 17:35
TSB, 케냐에 25억원 상당 항만시스템 수출
부산의 벤처기업에서 개발한 항만물류시스템이 아프리카 대륙에까지 진출했다.
항만 운영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토탈소프트뱅크(TSB)는 지난 27일 아프리카 케냐의 몸바사 항만과 나이로비 내륙물류기지, 키수무 내륙물류기지에 항만물류시스템인 '케이토스'를 25억원에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16개월로 케냐 항만공사가 운영하는 몸바사 항만에 항만통합시스템 을 구축, 운영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계약은 미국의 나비스와 벨기에의 코스모스 등 해외 경쟁업체 8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국제입찰을 벌여 체결한 것으로 토탈소프트뱅크의 항만물류시스템의 기술과 품질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케냐의 몸바사 항만은 컨테이너부두와 일반 재래부두, 자동차전용부두(RO-RO 터미널) 등을 갖춘 다목적 항만으로 이번 케이토스 구축으로 항만 운영시스템을 통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몸바사 항만은 연간 45만개의 컨테이너와 잡화화물 767만t, 액화화물 484만t을 처리하고 있으며 일반 재래부두 13개 선석과 컨테이너 전용부두 6개 선석으로 이뤄져 있다.
토탈소프트뱅크는 이번 케냐 진출을 계기로 앞으로 아프리카 전 지역은 물론 중동시장으로까지 항만 물류시스템 수출시장을 넓혀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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