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15 16:34

싱가포르, 해적. 테러방지 국제협력 촉구

1990년대 이후 전 세계 해적 및 해상테러 발생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해적행위는 특히 세계 해운의 요충지인 말라카 해협에서 급증하고 있다.

세계의 해적 및 해상테러 발생은 1990년대 초 100건 내외에서 2000년대 들어서는 300~400건을 상회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해역 및 말라카 해협은 2003년 30건에서 2004년에는 45건으로 급증했다.

또 최근에는 이라크 전쟁 등 중동정세의 불안이 지속되면서 사상이나 종교분쟁에 따른 해상테러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대형유조선에 대한 소형선박의 자살공격, 연안으로부터의 미사일공격, 이슬람 과격단체에 의한 해상테러 위협 등이 구체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편, 말라카 해협은 연간 5만 척의 원양화물선이 통과하고, 세계 해상물동량 30%가 경유하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항로다.

특히 이 지역은 세계 원유수송의 50%, 동북아 원유.LPG.LNG 수송의 90%가 경유하며, 에너지 해외의존도가 높은 일본, 한국 및 중국 등 동북아 3국의 중심 원유수입항로로 안보적 중요도가 매우 크다.

이에 따라 연안국인 싱가포르의 리 시엔 룽 수상은 말라카 해협 해적감시를 위한 국제협력을 촉구하는 한편, 테오 치 힌 국방장관은 해양국경을 초월한 공동순찰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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