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12 11:39
기아차 광주공장 올해 수출물량 76% 목포신항 이용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올해 수출물량의 76%를 목포신항을 통해 내 보내기로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기아차 광주공장에 따르면 올해 광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수출차량 15만대 중 11만4천대(76%)를 목포신항을 통해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
2만1천대는 군산항을, 나머지 1만5천대는 평택항을 통해 내보낼 예정이다.
광주공장은 작년의 경우 수출물량의 79%인 7만대를 평택항을 통해 내보내는 등 지금까지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의 대부분이 거리가 먼 평택항을 이용해 수출됐다.
그러나 작년 10월 목포신항이 개항된 이후 스포티지와 봉고버스, 봉고트럭 등 북미와 유럽, 남미 등으로 수출되는 차량의 대부분을 평택항에서 목포신항으로 돌리고 있다.
목포신항을 이용할 경우 광주-목포의 운송거리는 90km, 소요시간은 2시간으로 기존 평택항보다 운송거리와 소요시간을 절반 이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광주공장 관계자는 "내년 카렌스의 후속차량인 UN이 출시되면 목포신항을 통해 나가는 수출차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회사로서는 물류비 절감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고 지역경제는 이를 통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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