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18 11:31

항만구조물 자동설계 프로그램 본격 보급

관계기관 및 대학, 설계용역사 등 100여곳에 홍보 브로셔 배포


해양수산부는 항만구조물의 신속 정확한 설계와 설계공정의 최적화를 위해 지난 2000년 한국해양연구원(연안항만공학부 서승남 박사팀)에 설계자동화프로그램 개발을 의뢰해 지난해 방파제와 안벽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프로그램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홍보 브로셔를 관계기관과 대학, 항만설계 용역사 및 시공사 등 100여곳에 배포했다.

항만구조물 설계자동화 프로그램은 방파제, 안벽 등의 항만구조물에 대한 최적설계를 도출하기 위해 개발된 IBM Windows용 설계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수작업이나 간단한 엑셀 프로그램에 의한 설계방법에 비해 설계 오류를 방지하고 신속하게 다양한 대안을 검토할 수 있으며 항만구조물 설계시 유사한 반복계산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다.

해양부는 수년에 걸쳐 개발한 기본 및 실시설계 프로그램(총 14건)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9월6일 정보통신부 산하 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에 등록을 마쳤다.

해양부와 한국해양연구원은 이 프로그램을 빠르게 전파시키고 보다 광범위하게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프로그램 사용을 원하는 기업(현대건설럽肉李퓬낮극동건설)과 지난해 10월 21일 기술실시계약을 맺었다. 이어 11월에는 한국해양연구원에서 항만 설계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개선 및 실용화 촉진을 위한 시연회를 열기도 했다.

최근들어 국내외 항만구조물이 갈수록 대형화되거나 복잡한 구조형식으로 바뀌고 있으며 수심이 깊고 지반이 연약한 지역으로 설치가 확장되는 추세다. 따라서 이번 프로그램이 항만 설계 시공 분야에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해양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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