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13 11:04
UAE, 美와 중동지역 첫 컨테이너안전협정 체결
아랍에미리트(UAE)는 12일 중동지역 국가로는 처음으로 미국과 컨테이너 안전조치(CSI) 협정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세계 6대항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항에 미국 세관원들이 상주하며 미국행 선박 화물의 안전을 직접 점검할 수 있게 됐다.
로버트 보너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국장은 "두바이항이 중동지역 국가로는 처음으로 CSI를 이행하는 항구가 된 것은 기념비적인 일"이라면서 "조만간 미국행 컨테이너를 검색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할 팀을 두바이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의 동참으로 9.11 테러 이후 선박화물을 이용한 미국으로의 테러리스트 및 무기 밀반입을 막기 위해 시행중인 CSI에 동참한 국가는 33개 국가로 늘어나게 됐다.
아랍에미리트에서 미국으로는 연간 1천∼2천개의 컨테이너가 수송되고 있다.
한편 9.11 테러범 들 중 절반 이상이 미국행 입국 경로로 두바이를 이용했으며, 이에 사용된 자금도 이 곳 은행을 거친 것으로 밝혀진 뒤 두바이에서의 안전조치 강화 필요성이 미국 내에서 제기돼 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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