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26 15:45
외국인 직접투자 증가로
세계 최대의 시장조사업체 중의 하나인 리서치 & 마켓(Research & Markets)사는 최근 발간한 남미지역 물류동향에 대한 보고서에서 브라질 물류시장이 외국인 투자 증가로 높은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지난 2년간 정치적인 혼란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자금회수로 곤란을 겪은 바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남미 지역의 20여개 물류시장 중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브라질에 전체 물류수요의 79%가 집중되어 있는데,
이 중 초중기 성장단계에 이른 것으로 판단되는 브라질의 물류시장의 올해 성장률은 20% 이상으로 남미 지역 전체 물류시장 확대를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브라질 물류시장의 고성장은 3.5%의 GDP 성장률, 30%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증가, 15% 이상의 교역량 증가, 25%의 레알화(Real) 평가 절상 등 네 가지 요인에서 비롯됐다.
특히 FDI 증가가 브라질 물류시장의 성장과 직접 연관이 있다고 보고서는 주장하고 있다.
즉 다국적 기업이 시장 진입은 일반적으로 공급과 소비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이러한 글로벌 공급사슬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대규모 물류수요를 수반하고,
거대 다국적 기업과 경쟁관계에 있는 국내기업들도 잠식되는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물류 효율화를 꾀하는 과정에서 아웃소싱을 도입하게 되어 그 국가의 물류산업이 성장하게 된다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이 보고서는 또한 물류의 계획부터 관리까지 더 많은 서비스와 비용을 발생시키는 공산품과 위험화물의 교역량 증가도 국제물류 수요를 증가시키는 한 요인이라고 주장하면서
그 예로 파나마, 푸에르토리코, 칠레 등 원자재를 수출하고 최종 가공품을 수입하는 나라들에서 수입 물류시장의 규모가 수출 물류시장보다 최소한 50% 이상 크다는 사실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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