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23 17:23

보안유지 만병통치약 아니다

보안’. 산업계 어디에서도 이 ‘보안’이라는 화두는 중요시되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이 ‘보안’이라는 제재조치가 어딜 가든 빠지질 않는다.
‘보안’이 기업의 성장을 위해 철저하게 필요하다는 논리를 국내의 기업인들은 가지고 있다. 실제로 취재차 물류관련 세미나 현장에 가더라도 사례 설명은 잘 해봐야 ‘두리뭉실’한 설명이다. 자세한 설명, 개선효과 등에 관한 정확한 데이터는 설명해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개선효과 등에 관해서 발표하는 이들은 “이 사례는 대외비라 공개하기 다소 곤란합니다”라는 한 줄의 표현으로 모든 것들을 이해받는다.
‘보안’을 지키라는 회사 측의 요구 때문이라는 게 학계와 산업계의 이야기다. 물론 일부 관계자들 사이에서 입방아 거리에 오르고는 있지만 거의 ‘관례’처럼 대접받게 된 게 현실이다.
명실공히 ‘보안’은 정보공개를 피하기 위한 최고의 면죄부가 된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어떠한 존재든 동전의 양면처럼 순기능과 역기능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보안’이 물론 기업의 주요 정보를 유출시키지 않는데는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러한 ‘보안’ 유지가 SCM(공급망관리)의 발전을 위해서는 역방향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업계 관계자들은 간과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산업공학과 박양병 교수는 “기업들이 무조건적으로 ‘보안’에 치중하여 자신들의 정보가 새어 나가는 것을 막고 있다”고 운을 떼며 “기타 일부 기업들의 물류 아웃소싱 업체 또는 교수들의 프로젝트 사후에도 물류업무 수행 결과를 공개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안 유지로 자신들의 업적 및 노하우를 지키는 것도 물론 필요할 때가 있지만 이를 공개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놓치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에 관해 “공급망은 점차적으로 잘게 분할되고 있다. 그 분할된 공급망들을 하나로 원활히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노하우 등 정보 공개가 공급망 전체 관리를 위해, 나아가서는 그의 발전을 위해 절실하다”고 말한 바 있기도 하다.
물론 때로는 비공개가 더욱 회사를 위해 좋을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공개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얻는 경우보다는 그 경우가 적다.
당장의 이익을 위해 나중에 있을지도 모르는 더 큰 소득을 포기하는 우를 범할 수도 있는 것이 ‘보안 우선주의’다. 물류인들은 보안유지도 좋지만 ‘정보공유 및 정보 비공개, 어느 게 회사를 위해, 나아가서는 전체 물류공급망을 위해 좋을 것인가’라는 고민을 해 보고 결정을 내리는 것이 더 좋으리라는 생각을 해 본다. 고집피워서 좋을 건 없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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