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30 16:58
NYK, 국내대리점 직영화.. ‘NYK라인코리아’ 9월 설립
국내총대리점 소양해운 '직영선사'로 탈바꿈
오는 9월께 NYK(Nippon Yusen Kaisha)의 국내직영사가 정식 설립된다.
30일 소양해운은 9월 출범을 목표로 ‘NYK라인코리아(NYK LINE KOREA)’설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기존 국내 총대리점인 소양해운이 ‘NYK라인코리아’로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대한 구체적인 일시 등 국내법인 설립과 관련한 내용은 NYK 그룹 본사 내부적으로 아직 논의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소양해운 한 관계자는 “당초 9월 1일로 내정됐던 설립일시가 그 이후로 연기됐으며 아직도 본사 내부적으로 협의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빠르면 내주 중에 본사측의 논의가 마무리되어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해운사가 기존 대리점체제를 직영체제로 바꾸는 이유는 간단명료하다. 대리점선사들의 회사 운영이 본사로부터 받는 커미션으로 이뤄지므로 이러한 시스템보다는 직영체제를 통한 업무가 보다 탄력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뤄진다는 논리에서다. 주인의식을 갖고 하는 업무가 이익창출 면에서 더 효과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NYK벌크쉽코리아의 장철순 사장은 “해운사들의 대리점 체제가 직영체제로 변모하는 현상은 이미 10년 전부터 있어온 세계적 추세”라며 “OOCL, K-라인 등 동맹선사들이 이미 대리점체제를 직영체제로 바꾼 것에 비하면 다소 늦은 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외에도 NYK 그룹은 지난 6월 1일 본사 100% 지분투자로 국내에 설립된 ‘NYK벌크쉽코리아(NYK BULKSHIP KOREA)’를 시작으로, 8월 설립 예정인 NYK 로지스틱스 재팬(NYK Logistics Japan) 등 한국.일본.중국 등 동북아 지역의 물류네트워크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이뤄지는 NYK의 이같은 일련의 변화를 두고 업계는 NYK가 앞으로 종합물류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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